못하면 ㅈ같다고 욕을 할지언정 진심이 아니고

미워할 수 없는 선수가 있지

사랑하는 개새끼같은거

야수

1. 박병호

히어로즈의 역사는 박병호 각성 전과 후로 나뉜다

2. 강정호

선수 ㅈ같이 팔아대고 팔려가고 팀 뎁스 ㅂㅅ같아도 꾸역꾸역 중위권에서 버틸때 우리의 자랑거리는 그저 우리가 키운 강게이 하나였다

왜 술을 쳐 먹어가지고 ㅅㅂ

3. 이택근

현대에서 넘어오고나서 진짜 인간같지도 않은 새끼들 데리고 팀 구심점 역할하다가 헬쥐로 팔려가고도 

다시 돌아와서 박병호 각성과 함께 중심에서 팀을 이끌던 리더

솔직히 이택근 50억 아깝다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다

외야에서 드르렁한거랑 싸인해놓고 드르렁한건 ㅈ같지만

4. 서건창

솔직히 처음봤을때는 ㅈ같이 못하는데 계속나와서 피닉창이니 뭐니 김시진 양아들이니 뭐니 했는데

이게 또 은근히 좀 불쌍하게 생겨서 어디까지 좀 그랬는데

12년도인가? 언제 피닉창 시절 끝내기 치고 웃는 얼굴이 너무 행복해보여서

마음이 갔음

그러면서 14년도에 MVP를 타고 

광주일고 시절 팔꿈치 부상때문에 지명 못받고 헬쥐에서 신고선수로 입단했다가 1년만에 쫓겨나고 

홀어머니 여동생 서건주양까지 다 부양하며 살다가 

군대도 상무에서도 안받아주고 현역으로 갔다가

제대후 히어로즈에 신고선수 테스트 받았는데도 탈락인데 박흥식이 우겨서 입단했는데

1군에 오지도 못하고 2군에서 또 쳐박혀서 방출되나 싶은순간에

김민성이 드르렁하는 바람에 붙박이 2루가 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스토리라는 소리 듣고

그때 나도 뭔가 하는일이 잘 안되서 힘들었어서 감정이입이 되서 더 좋아했음

그러다 고영민한테 당해서 부상때문에 기량하락한것까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픈선수임

히어로즈에서 

가장 자랑스러웠던게 강게이라면

가장 안쓰러운게 서건창임

쟤네들은 실책한번에 삽질할때마다 아 왜저래라고 말 할수 있을지언정 

저 십새끼들 뒤져라 나가라 은퇴해라 이런소리는 못하겠다

박병호가 메이저에서 실패했을때도 구단주새끼가 시범경기 성적이 그렇게 좋은데도 인종차별하느라 안쓴거라고 생각하고

강게이가 술쳐먹고 사고쳐도 그래 잘못은 했는데 저게 은퇴까지 시켜야 될일이야? 라고 생각하게 되고

낡은이가 문우람 쳐 패도 그래 문우람이 승부조작도 했고 뭔가 맞을짓을 했겠지라는 생각이 들고

서건창이 실책하면 아 시발 이게 다 고영민새끼때문이라는 생각이 듬

투수는 없음

유일하게 손승락이었는데 꼴데도 떠난 이후에 완벽하게 우리 선수라는 생각이 들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