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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혀갤펌)좆혁 만행 리스튼데 논문쓴줄ㅋㅋㅋㅋ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0.08.30 01:34:01
조회 4925 추천 311 댓글 43
														

우선 오늘은 다른 경기보다 비교적감독의 개입으로 인한 패배가 아니었음을 인지하고 쓰는 글이며, 이 글은 그동안의 손혁 감독님의 이해되지 않는 운영을 비판하고자 쓴 글임을 밝힙니다.
 
첫째, 감독은 대체 왜 대부분의 투수들이 커리어하이를 세웠음에도 투구폼 수정에 집중하였는가?
감독님 잘 나가는 팀, 그리고 잘 하는 선수들은 굳이 건드리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는 것을 혹시 모르시고 계십니까? 감독님이 투구폼 건드린 선수들은 많지만 대표적으로 투구폼을 바꿔 망한 선수들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1. 최원태선수 – 말로는 부상방지를 위한 투구폼 수정이라고 하셨죠? 네 부상방지 좋죠 거의 모든 시즌을 부상 때문에 완주를 하지 못한 선수니까요. 하지만 전임감독 장정석감독은 중간에 거의 대부분의 선발투수를 로테이션을 몇 번 걸러줌으로써 부상방지를 위해 노력하셨고, 결과적으로 최원태선수는 가을야구에서 못했을 뿐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완주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은요? 부상방지를 하겠다며 결국 구속을 올리는 투구폼으로 바꿨고, 구속을 버리고 변화구 커멘드로 3년 연속 10승을 올린 최원태선수는 다시 구속을 되찾았지만 변화구 제구와, 구종가치는 다시 떨어졌습니다. 결국 성적도, 부상도 지키지 못한 투구폼 수정이었죠.

2. 김상수선수 – 작년에 불안한 모습은 있었지만 19시즌 시작하면서 투구폼을 바꾸고, 커리어하이를 세운 선순데 굳이 투구폼을 수정하시더니 결국 시즌 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죠. 감독님이 바꾼 투구폼을 다시 바꾸고, 구종을 추가해온 결과 현재 궂은 일은 다 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둘째, 감독은 이 팀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감독님이 이 팀의 감독이 되겠다고 그 제안을 수락하셨으면 적어도 이 팀이 왜 그동안 가을야구만 가면 떨어졌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되풀이하지 않게 반복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문제가 이 팀의 수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이 팀을 본격적으로 응원하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가을야구의 문제점은 다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열렸던 2018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2019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이 팀의 문제는 수비였습니다. 2019시즌 한국시리즈는 안 보셨다 해도 2018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 감독님은 상대팀 덕아웃의 투수코치로 계셨으니까 볼 수 밖에 없었겠죠. 두 경기 다 흐름이 이 팀으로 넘어오려하던 찰나에 우리 선수들은 수비실수로 인하여 시리즈를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감독이라면 이런 부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스프링캠프 때 이런 부분을 위주로 훈련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감독님의 스프링캠프 출사표는 무엇이었죠? “강한 것을 더 강하게였죠. 물론 강한 것을 더 강하게 하는거 중요하죠. 하지만 그렇게 강한 것에만 더 집중을 하다보면 약점은 언제 보완하죠? 그리고 강했던 타선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셋째, 감독은 왜 자꾸 되지도 않는 작전을 반복하는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작전은 612일 창원 NC전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앤 히트 앤 런입니다. 이정후선수가 파울타구에 맞아 보호 차원에서 선발경기를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상황은 무사 1,2루 타석에는 전병우 하지만 다음 타석은 타격감이 좋지 못한 김규민이었죠. 다른 감독이었으면 그냥 전병우 번트 시키고 김규민 타석에 이정후를 대타로 내서 정 휴식을 줘야겠다 싶었다면 대수비로 교체했을겁니다. 하지만 감독님은 이상한 작전을 내면서 그 기회를 완벽하게 말아먹었죠.

그리고 826일 수원 KT전 무사 3루에 그나마 이 팀에서 번트 댈 줄 아는 김웅빈은 강공지시하고 김웅빈이 삼진먹으니 번트 성공률 0이었고, 그 전날에도 번트를 2번이나 실패한 김혜성 상대로 1스트 먹고 스퀴즈 지시는 정말 무슨 생각으로 하셨습니까? 아무리 데이터를 안 본다고 해도 전날 번트를 2번이나 실패한 선수에게 번트요? 김혜성 KT상대 타율은 보셨습니까? 13루에서 김혜성의 데이터는 보셨습니까?

자꾸 전감독과 비교해서 죄송한데 장정석 감독님은 이 팀 선수들이 작전수행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파악하고 웬만하면 번트를 대지 않는 식의 운영을 했습니다. 물론 번트가 필요할 때도 있겠죠. 하지만 문제는 감독님은 경기초부터 너무 번트를 남발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선수들이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작전을 완벽하게 구사하진 못하여도 적어도 선수들 능력을 파악하는 것은 감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넷째, 감독은 히어로즈만의 야구를 왜 자꾸 파괴하려 하는가?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저는 이 팀의 야구를 본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팀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매번 번트를 대고 짜내는 야구를 하는 팀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의 야구는 선수들이 병살을 칠까봐 한점 한점 짜내는 야구를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829일 고척 삼성전 김하성선수한테 번트요? 감독님 김하성선수 3경기 연속 홈런칠 정도로 타격감 좋았고, 1회말에 병살은 있었지만 그 다음 타석에서 바로 2루타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그런데 그런 선수를 상대로 번트요? 물론 야잘잘이라고 김하성선수, 이정후선수가 다른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번트를 잘 대기는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김하성선수 정도라면 현재 타격감을 감안했더라면 강공을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감독은 왜 자꾸 포지션 파괴를 하는가?
베테랑, 그동안의 해왔던 것 무시할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프로고, 프로라면 능력이 떨어지고, 그보다 잘 하는 선수가 나타난다면 그 선수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서건창선수 고마운 선수죠.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 서건창선수가 김혜성선수보다 수비가 낫나요? 아닙니다. 물론 그동안에는 김혜성선수가 송구불안이 있었기 때문에 포지션을 번갈아 갔다면 이해가 가지만 올시즌에는 송구불안마저 고치고 역대급 수비를 자꾸 보여주는 선수에게 좌익수 알바라니요. 서건창선수 올시즌 끝나면 FA라 써야하고, 수비수로서 역할도 보여줘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 팀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해는 그나마 올해가 마지막인데 그 마지막 기회를 이렇게 날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개 팬의 생각이지만 서건창선수를 꼭 써야겠다면 그냥 지명타자에 쓰고 김혜성선수 2, 러셀선수 유격, 김하성선수 3루가 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혜성선수가 출루율은 낮지만 타율과 득타율을 보면 안 쓰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여섯째, 감독은 왜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못하고, 고집을 꺾지 못하는가?
작년 장정석감독이 좋은 선수진들을 갖고 우승을 못한 것은 사실이나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았던 것은 적어도 자기 실수를 인정하고, 바꾸려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모습으로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팀을 키우셨고요.

하지만 감독님은요? 매번 실패하는 작전, 매번 실패하는 투수교체를 아직도 고집하면서 버린 경기가 한 두경기가 아닙니다. 사람이기에 실수 할 수 있고, 처음이기에 실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 실수를 복기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프로입니다.

베이스볼 블러드요? 중요하죠 야구가 데이터로만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는거 팬들 또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은 너무 데이터를 보지 않고 감으로만 한다는 생각이 들게한 경기가 한 둘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보죠. 811일 고척 한화전 이 날은 서건창선수가 2루수로 선발출장하여 병살성타구를 실책하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 동점 만들고 12회까지 갔다가 역전패로 진 경기입니다. 양현선수의 좌타자, 우타자별 데이터를 혹시 살펴보셨습니까? 하주석선수의 언더상대 데이터를 혹시 살펴보셨습니까? 데이터를 보신 분이라면 절대 그런 선택을 하실 리가 없습니다. 하주석선수가 통산언더상대 48푼이었는데 양현선수요? 이거는 결과적으로 잘 막았더라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운용입니다.
 

 
일곱째, 감독은 무엇이 억울한가?
물론 감독으로서의 첫시즌임을 감안하면 2등이라는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2018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 2019시즌 한국시리즈에서 탈락을 보았던지라 올시즌은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프런트도 감독님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다면 감독님은 현재의 결과만 보고 억울해하실 것이 아니라 감독님이 해오신 경기의 과정을 돌이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더 좋은 선수진들을 갖고 정규시즌만 보았을 때 현재순위보다 한단계 낮은 3위를 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에 다른 점이 있다면 감독님이 SK에 있어서 더 잘 아시겠지만 작년 초중반은 거의 SK의 독주 그리고 나머지 2,3,4,5의 중위권 싸움이 치열했고, 위닝만 해도 손해를 보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요? NC가 매우 잘 하고 있긴 하지만 1.5게임차 이정도면 우리가 위닝, 혹은 스윕을 몇 경기만 더 했다면 아니 감독님이 이상한 작전만 쓰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을 수도 있던 것입니다.

감독님이 히어로즈의 감독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면 적어도 장정석감독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음을 각오하고, 그에 맞는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팬들의 질타를 받을 수 있음을 당연히 각오하고 오셨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발 부탁하건데 구단에서 작정을 하지 않는 한 2년동안 이 팀을 떠나시지 않을텐데 선수들을 망치지 말아주세요. 감독님 하는 것 보면 작년 SK로 간 염경엽 감독이 팀 컬러 파괴하고 그 바로 다음 해에 꼴지싸움을 하는 것을 보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납니다. 그동안 해오던 것이 있는데 감독님 마음대로 움직여야 하는 선수들이 무슨 죄일까, 자기가 제일 잘 하는 것이 있는데 다른 것을 자꾸만 주문받는 선수들이 무슨 죄일까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걸 보면서 고통 받는 팬 또한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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