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공포의 9번 타자 변상권 선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경기 소감

- 약간 마지막에 그 잡을 수 있었는데 못잡아가지고, 정인이 형한테 죄송한 마음이 좀 있습니다.

본인 잘한 건 생각 안 나고, 강진성 선수 타구 때문에 풀이 죽어있네요.

- 네 좀 미안해가지고....

송명기 선수에 대한 준비, 그리고 마음가짐은 어땠는지.

- 그냥 전력분석 할 때 직원분들께서 잘 알려주셔가지고,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왔는지 궁금해요.

- 딱히 노림수는 안 하고, 그냥 좀 타격 코치님께서 실투 놓치지 말자고 항상 강조해주셨는데 그것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온 것 같아요.

정우영 캐스터) 변상권 선수 원래 착합니까? 프로선수가 이렇게 착할 수 있나요.

- 저요?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 편지

- 항상 걱정 많이 해주시고 그런 거 잘 알고 있고요. 항상 감사한 마음이랑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더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프로지명이 안되고 대학 간 다음 포지션 변경 후 두각을 나타냈다. 오랜 기다림의 시간 동안 버텨낼 수 있었던 힘은?

- 일단 앞서 말한 부모님께서 굉장히 큰 영향이 있었고요. 그리고 2군에 있을 때 2군 감독님 코치님 직원분들도 항상 많은 도움 주셨고, 1군 코치님들께서도 이번 캠프 때 만나서 연습경기도 하고 그랬는데 준비 잘하고 있으라고 좋은 말씀해주셔가지고, 거기서 좀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김정인 선수에게 한마디

- 오늘 집에서 야구장까지 태워다줬는데 그 타구 못 잡아서 좀 죄송하고, 맛있는 거 한번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