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밖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팬들이 정확할 때도 있다고 본다.


현장에서 경험치로 쌓인 직감이라는게 있겠지만,

그 직감이라는 것을 손혁 감독이 베이스볼 블러드로 포장해서

시행할 정도의 경험치가 있다고 보지는 않음.



몇 선수들이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수비 능력치가 좋은 건 알겠는데

그래도 주 포지션이라는게 있는거고,

그게 다른 포지션을 맡았을 때 100% 능력치를 발휘한다는 보장이 없지.

하다못해 포지션을 전향해야해서 연습을 해서

100%를 만드는 것도 아닌 마당에 시즌 중에

부상이 발생한 상황도 아닌데.

일단 고정 포지션을 갖는게 먼저고 그 다음에 발생하는

휴식, 부상 등의 변수들을 고려해서 다른 포지션을 맡는거지

김민성 이후 다른 3루수의 역량 부족도 인정하는데,

이 팀이 그래도 올해 우승을 걸어보려고 했으면

송성문을 내년에 입대 시키고 전병우를 후보로 두던가
(모터 때문에 전병우가 3루 본거라 치면, 성문이가 못했어도 3루)

19시즌 끝난 시점부터 다시 짚어가자니 스트레스만 받는데 ㅡㅡ


선수단 능력치 파악을 어떻게 했고, 시즌 구상을 어떻게 했으면

이 꼬라지가 나는지 모르겠네.

외야가 구멍이라 유망주들이 기회 받는 건 좋은데

우승 노릴거면 붙박이 주전들을 쓰다가 교체로 들어가는거지

이건 뭐 죄다 신인급이고 ㅡㅡ

나보다 더 야잘알 겆붕이들아 너네 생각도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