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소감

- 네 어제 경기도 솔직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은데, 제가 좀 찬스를 못 살리는 바람에 팀이 아쉽게 져서 오늘은 좀 찬스가 걸렸을 때 꼭 해결하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그래도 운이 좋게 좀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중심 타선 부진, 경기 전 남다른 각오가 있었는지?

- 사실 그런 각오는 따로 없었고, 경기를 하다 보면 잘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는데, 안 된다 해서 기죽을 필요는 없다 해서 그냥 오늘도 똑같이 경기 준비하면서 잘 경기하려고 생각했습니다.

대기록 달성, 꾸준함의 비결이 있는지?

- 네. 제가 신인 때 들어와서 장정석 전 감독님께서 이제 신인 시즌이 끝나고 3년 동안은 좀 자제하고 또 좀 욕심부려서 3년 동안 하고 싶은 것도 좀 참고, 너의 에버리지를 쌓아봐라.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3년 동안 일단 150개 이상의 안타를 쳤었고, 그러다 보니까 감독님 말씀대로 경기 안 다치고 계속 출장하다 보니 150개 안타를 친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루틴이 있는지?

- 저는 그래도 홈경기 기준으로는 일어나는 시간과 자는 시간을 지키려고 하는 편이고, 훈련했을 때 이제 배팅치기전에 티 칠때 거기에서 루틴이 있는데 그거는 꼭 하려고 있습니다.

4번 타자로서 부담을 느꼈는지?

- 아니요. 솔직히 못 느꼈고요. 하성이형이 있을 때는 타점을 좀 나눠서 했다는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혼자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컸었는데 온 찬스마다 다 살린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목표로 하는 홈런 개수가 있는지?

- 시즌 치르다가 일단은 10개를 목표로 시작해서 10개를 치고 15개를 치고, 이제 15개부터는 좀 보너스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딱히 홈런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타격 부분 중 가장 욕심나는 부분이 있다면?

- 어 일단 홈런은 욕심이 하나도 안 나고요. 안타는 좀 욕심이 났었는데 지금 중심타선을 치고 있기 때문에 좀 타점을 더 생각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 네 뭐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가가고 있는데 조금 더 선수들끼리 힘내서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순위에서 시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