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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용규 “2021시즌 통산 2천 안타, 골글 목표”

ㅇㅇ(49.161) 2020.12.09 11:47:18
조회 3620 추천 137 댓글 34

키움으로 이적한 이용규
황금장갑 후보에 ‘한화 이용규 아닌 키움 이용규!’
“2021시즌 통산 2,000안타 치고 골든 글러브 타는 게 목표”

모레(11일) 열릴 2020시즌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서 애초 키움은 6명, 한화는 3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키움은 요키시, 조상우, 김하성, 서건창, 이정후, 박준태 등 6명의 얼굴이 있었고 한화는 서폴드와 최재훈 그리고 이용규였다.

하지만 이용규는 지난달 5일 한화와 FA 계약 연장에 실패했고 곧바로 키움에 새 둥지를 틀었다.

KBO 규정상 원소속팀과 새 소속팀의 골든 글러브 기준은 시상식 당일이다. 시상식 전에 이적한다면 무조건 시상식 기준 소속팀으로 상을 받는다.

결국, 후보 배출 숫자로는 키움이 7명, 한화가 2명으로 변화가 생겼다. 예전의 사례도 있었다.

2015시즌 넥센을 떠난 유한준은 이적 직후 KT에 창단 첫 골든 글러브를 안겼고, 2016년엔 삼성에서 이적한 최형우가 삼성이 아닌 KIA 소속으로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물론 이용규의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골든 글러브 후보까지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한화의 리빌딩 작업과 정교한 타자 이용규를 영입한 키움의 선택이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이용규의 새 출발에 시선이 쏠린다.

2021시즌 또 한 번의 새 출발을 알린 이용규의 새 시즌 각오와 소감을 들어봤다.

- 한화 방출부터 키움 입단까지 굵직한 일들이 있었네요?

처음에 구단에서 그러시더라고요. "한화가 내년 시즌부터 가는 방향이 있는데... 저하고는 조금 (다르다).. 그래도 세부 지표도 훌륭하고 다른 팀에서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좋게는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래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었거든요.

방출 통보받고 솔직히 야구 그만둬야겠구나…. 이런 생각까지 했죠. 그동안 나름대로 쌓아온 것도 있고 정말 저로서는 다 쏟아부었는데 이렇게 방출당하니까요. 좌절감도 있었고요.

그런데 또 곧바로 포기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은퇴하기 전에 통산 2천 안타 목표도 뚜렷하게 있었고요. 또 감사하게도 키움에서 영입 제의가 왔을 때 '아! 이 팀은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다.' 은퇴 전에 우승이라는 것을 또 해보고 싶어지더라고요.

- 골든 글러브 후보도 한화 이용규가 아니라 키움 이용규네요?

제가 이렇게 한화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상황이니까요. 크게 의미를 두고 싶기보다 현 상황이 키움 이용규니까요. 이제는 키움 이용규죠.. 예전에 (유) 한준이 형이 넥센에서 KT로 이적해서 KT 유한준이었던 사례 때도 제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요.

그리고 중요한 게 올해 제가 뭐 골든 글러브 받을 것도 아니고요. 내년에 골든 글러브를 받을 수 있게 정말 또 준비해봐야죠.

- 키움에서 뛴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요?

일단 당장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이 크게 다가왔고요. 무엇보다 3, 4번이 국내에서는 최강타자들로 짜여 있으니까요.

정교한 이정후가 3번, 홈런타자 박병호가 4번이기 때문에 제 역할이 무엇인지가 확실하거든요. 제가 예전처럼 도루도 많이 하고 발야구도 하고 그러면 좋겠지만, 우선은 출루 위주로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출루율 하면 이용규가 될 수 있게 준비하고 있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고 있어요. 제가 나가면 득점이구나! 이런 공식을 만들 수 있게. 무엇보다 근본적으로는 제가 주전 경쟁을 저 스스로 뚫어내야 하고요.

- 한화에서 뛰어본 고척 돔구장은 어땠어요?

저처럼 뜬공보다 직선타 또는 강한 땅볼 유형의 타자들한테는 일단 고척 돔은 정말 좋았고요. 여기는 땅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요. 잡힐 게 한두 개 빠져나가서 안타 되고 안되고가 정말 크거든요. 수비도 돔구장이 어렵다고 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저는 여기가 원래부터 편했어요. 공 따라다니기도 좋았고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제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죠. 정타를 예전보다 더 많이 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수비 범위도 지금처럼 유지할 수 있게 준비하느냐. 결국은 구장이라기보다 저한테 달렸죠.

- 올 시즌 세부지표인 조정 득점 생산(WRC+)도 좋아졌는데요?
(최근 3시즌 동안의 WRC+ 변화: 70->88->103 )

제 입으로 말하긴 쑥스러운데요. 이제는 수 싸움을 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할까요. 타격이란 게 하면 할수록 어렵지만,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아요.

예전에는 투수 공 개수를 늘리는 거에 신경 썼지만, 에이스들을 상대할 때 올해는 승부를 들어오겠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초구, 2구부터 쳤고요. 특히 1, 2선발 투수들한테는 저도 공격적으로 나갔어요. 그리고 저의 자신감, 자부심이라고 할까요? 투 스트라이크 먹어도 대처할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타석에 나가니까요. A급 투수, B급 투수 이렇게 저만의 상대하는 각각의 방법도 있고요.

- 내년 시즌 또 한 번의 전환점인데요.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12월부터 몸 상태 조절에 들어갔고요. 기술 훈련 하기 전에 이 시기가 중요하거든요.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엔 12월에 다이어트를 하고 살을 뺐는데 올해는 지난해 몸을 잘 유지하고 있어서 살은 빼지 않고요. 이 체중을 유지하면서 2월에 스프링캠프 할 때 100%로 임할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몸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기술 훈련을 들어가게 되면 위험하거든요.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훈련을 꾸준히 해서 세부적인 타격 자세라든가 이런 부분은 2월에 완성할 계획입니다.

- 2021시즌 키움 이용규의 꿈은?

우선 제가 새롭게 이적했으니까 키움이라는 팀이 이용규라는 선수가 이적해서 정상에 오르는 게 꿈입니다.

제 인생에서는 정말 이제는 모든 게 도전이죠. 첫째, 주전 경쟁 뚫어서 풀타임 주전으로 나가는 것! 도전하고 싶고요. 둘째, 2천 안타에 150개 남았거든요. 진짜 2021시즌에 2천 안타 명단에 드는 것! 도전하고 싶고요. 셋째, 키움 이용규로 골든 글러브 타는 것! 이것까지 도전인데요. 이거 세 가지 소원 이루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김도환 (kido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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