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더 이상 야구단을 진심으로 운영하고 싶지 않아한다.

오늘자 엠스플 기사 봤냐?

선수들 연봉값에 허리가 휘고, 그럼에도 들어오는 돈은 없다. 상계해서 나가는 순손실만 수십억이지.

코로나 땜에 유독 돋보인거 뿐이지 적자는 늘상 있었다.


이번에 들어온 신세계랑 구단주가 야빠인 NC 말고는 그냥 어쩌다 보니 운영하는거 뿐이다.

뭐 진심으로 붙들고 있는 팀이라면 두산이랑 이팀도 있긴한데

두산은 차라리 놔주는게 나을 지경이고

우리는 제발 좀 놔줬으면 하는데 불행하게도 흑자경영중이라 탈탈 털어먹으려고 하는 새끼들이 들러붙어있다. 진심으로 털어먹을 생각이니까 야구단을 진지하게 운영하려는건 맞지.

한편으로는 지자체들도 야구단을 호구로 생각해서 광고료 뜯어가지, 멀쩡히 목동에 자리잡은 팀을 낙후된 동네에 돔 하나 덜렁 지어주고 쫓아내버리지

NC는 아예 걍 창원시한테 눈 뜨고 코베인 수준으로 호구잡혔더만.

결국 한국 프로스포츠는 '현 상태에서는' 절대 돈이 되려야 될 수가 없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값싸고 적절하게 관심받는 여자배구나, 나중에 쉽게 손절 가능하고 스폰서 정도로만 치고 빠지면 되는 롤판 말고는 장기적으로 망해갈거다.

이런 상황에선 언제가 될진 모르겠다마는, 장기적으로는 거지팀처럼 FA는 후려치고, 관람료랑 굿즈는 더 비싸지고, 포텐터진 유망주는 해외로 이적시켜서 이적료 챙기고, 스폰서는 경기장이랑 유니폼마다 덕지덕지 붙여야 겨우 유지되는 판으로 돌아가게 될거다.

사실 지금까지 수준에 안맞게 등따숩고 배부른 환경에서 리그가 유지되었던것 뿐이지.

세상에 사실상 매년마다 대기업 삥뜯어서 기부받아 운영하는 리그가 정상적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