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쯤에 정시파이팅을 선언한다. 근데 대선 한 달 앞두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애국보수 고등학생으로서 정떡을 안돌릴수가 없다. 공부하다 수시로 찾아와서 배틀을 벌이고 간다

3월 모의고사를 보고 점수가 안나온다고 찡찡대는 글을 혀갤에 올린다

4~5월 나름 공부한다고 경기 중계할때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다 경기후에 기록지나 하이라이트를 챙겨보고 엌ㅋㅋㅋ 우리 병휘형 대타안타ㅋㅋㅋㅋㅋㅋ 겆갤 반응 잠깐만 봐야지? 하고 갤에 들어왔다가 발작버튼 눌리는 떡밥 찾아서 2시간동안 싸우고 간다

6~7월 리그 열기가 올라가면서 덩달아 갤에 체류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 이와중에 올스타 투표하느라 연합하는 "겆줌마" 음해글을 집중적으로 올린다

8~9월 점점 시즌 전체에 아주 중요한 경기들이 나온다. 이번 경기 승패에 따라 키움이 3위가 되느냐 마느냐 절체절명의 싸움. 1년동안 경기를 풀로 안보며 열심히 공부했지만 솔직히 이 경기는 안 볼 수 없다. 결국 갤에 하루종일 체류하면서 중계를 달리고 키배를 벌인다 이와중에 갤러들이 9월 모의고사 점수를 물어보지만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구라를 친다

10월 가을야구 시즌이다. 말할것도 없다. 아마 강제/반강제로 독서실이나 학원에 갇혀있겠지만 거기서 꾸준히 문자중계 같은 방법으로 경기 결과를 생중계로 받아보고 간간히 혀갤에 글을 쓴다. 집에 와서는 혀갤러들과 대환장파티를 벌이려고 하는 참 그래도 자기가 고3이라는게 알려진 이상 눈치가 보인다. 고닉으로는 공부해야돼서 못온다고 선언한 뒤 유동으로 로그아웃해 신나게 대화에 참여한다

11월 말할게 있나

2023년 1월 재수는 기본이지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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