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플뉴스]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외국인 타자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프레스턴 터커를 퇴출하고 우투우타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을 영입했다.

KIA는 5월 3일 “프레스턴 터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미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Mike Trout)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500만달러, 연봉 3900만달러, 옵션 2000만달러 등 총액 6400만달러다.

트라웃은 메디컬 체크 및 2주 간의 자가격리 시행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5월 중하순 KIA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편 KIA는 이날 KBO에 기존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2019년 KIA에 합류한 터커는 작년 32홈런 113타점 100득점 타율 0.306을 기록, KIA 역사상 최초로 30-100-100을 달성하며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해 1루수로 포지션 변경과 벌크업 여파 속에 타격감각이 급감했고, 올 사즌 타율 0.245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KIA를 떠나게 됐다. 터커는 5일부터 열리는 롯데전을 위해 부산 원정 선수단에 합류해 있다가 퇴출 통보를 받았다.

김수현 기자 sookim115@nbcplus.com

우리 새 용병 뽑았다 ㅅ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