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대로가

2022 드랲당시 했던 발언임.

사람들이 타자를 많이 뽑으면 그게 이유가 있는거임. 당연히 투수가 안좋으니까 타자를 더 많이 뽑겠지?

근데 거기다가대고 반대로가 시전하면서 송정인 백진수 노운현 윤석원 주승빈 이명종 순서대로 뽑아놈. 타팀에서 성적내고 있는 사람이 아직까지는 윤동희정도 떠오르는 상황이라 도넘는 비판은 어렵겠지만, 저기 뽑아논 투수들이 사람 구실 못하면 욕먹는건 어쩔 수 없지.

2. 완성도를 안보고 장점을 봄.

이건 장점을 제외한 나머지 툴이 입단 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잡히면 주전은 먹을 수 있음. 하지만 그게 안되면 그냥 망픽임. 이런건 6라 이후에 해도 충분한데 자꾸 상위픽에 도배를 해버림.

김준형, 김건희, 오상원, 이종민, 신준우 등등임. 심지어 올해는 제구력보고 정현수, 수비력보고 여동건을 상위픽하려다가 걸려서 삐져버림.. 정현수, 여동건은 지금 뭐하고 있지? 2군에서도 활약도 못하고 있지 않나? 반면에 이들을 대신해서 뽑은 전준표, 김윤하는 키움의 미래가 되어버림.

과거의 픽도 마찬가지임. 오상원은 2023픽이니 좀 더 본다치더라도 다른 애들은 거의 망해가는 수순을 밟는중. 김건희는 투타 너무 이도저도 아닌데 뽑아놈. 그나마 어깨 좋으니까 김재윤처럼 투수로 고정해서 키워보는게 답이지 않나 싶다.

3. 너무 후한 자기평가

사실 인터뷰하는데 ”저는 스카우터 자질이 없습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지. 근데 5년동안 스카우트 망했는데, 자기객관화가 아직 안되서 그런가? 왜 키움 스카우터 팀이 잘 뽑는다고 생각하는거지?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면 마인드를 이제부터 잘하자로 바꿔야함. 그리고 드래프트 하는 방식이나 구조, 우선순위도 전체적으로 바꿔야지.

이정후 안우진처럼 몇명 튀어나오는게 스카우팅을 잘하는게 아니라 팀이 구상이 가능하게끔 요소요소에서 잘 뽑아야 그게 진짜 잘하는거 아닌가?

이정후 안우진 나가니까 팀이 너무 망해버림. 이건 육성의 문제도 있겠지만, 스카우팅이 너무 못받쳐주고 있는게 맞음.

사실 이거 못고칠거면 스카우트 팀 물갈이 해야함. 이대로가다간 팀 해체해야할듯. 모기업 없는데 성적 못내면 히어로즈는 살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