겆척의 기적 -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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겆붕이들아 고척에서 이거팔면 대박날것같지않노 크림장어 작성자 : ㅇㅇ

겆척의 기적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6.25 12:08:20

조회 102 추천 1 댓글 0

겨울은 깊어지고 있었다. 눈발이 흩날리는 서울의 밤, 키움히어로즈 팬들의 마음은 그 눈처럼 차가웠다.

재정적인 어려움과 끊임없는 연패 그리고 결국 꼴지, 잇따른 주력 선수들의 이탈. 조상우 마저 팔려나갈 위기에 처하면서 팬들의 희망은 바닥을 쳤다.

스무살의 겆순이는 어릴 적부터 키움히어로즈를 응원해왔다. 그녀의 삶은 팀과 함께했으며, 그녀에게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인생 그 자체였다.

그러나 몇년째 계속되는 거지팀의 부진은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심지어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키움의 이야기만 나오면 한숨이 깊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키움히어로즈의 대주주인 이장석이 FA 선수인 강백호를 영입하고, 팔아넘겼던 최원태를 다시 데려온다는 소식이었다. 팬들은 믿기 힘들었다. 그동안의 행보와는 전혀 다른 이 결정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겉순이는 오랜 친구인 겆붕이와 함께 그 소식을 접했다.

"겆순아, 이게 가능할까?" 겆붕이가 물었다.

"글쎄, 믿기 힘들지만, 이장석이 무슨 계획이 있나 봐.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 겆순이는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팬들의 마음 속에 잔잔한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드디어 2026년, 키움히어로즈는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강백호와 최원태가 합류하면서 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팀의 외인투수인 겆라도와 겆이수스는 20승 페이스의 피칭을 이어갖고 신인선수인 윤하와 준표는 각각 10승과 홀드왕 페이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히어로즈의 빛과 희망인 장군님이 복귀했다. 그의 강력한 투구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대로라면 장군님은 선발전승이 가능할 위력적인 투구로 겆팬들의 희열을 자아냈다

그리고 재앙이, 반바지, 먹먹이라 불리우던 장재영은 70홈런으로 kbo홈런신기록을 경신했다.

팀의 주장이던 송성문은 40홈런 210안타 20도루와 호수비로 이정후에 이어 메이져 입성을 노리고 있었다.

겆순이는 그 해의 경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관람했다. 각 경기가 끝날 때마다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며, 패배할 때는 서로를 위로했다. 팬들은 다시 한 번 단합했고, 겆척돔은 열기로 가득 찼다. 키움히어로즈는 점점 더 강해졌다.

마침내, 우승을 노리는 그날이 왔다. 겆척돔은 버건디 물결로 넘쳐났다. 겆순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았다. 키움히어로즈는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조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의 강력한 투구가 상대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장 전체가 숨을 죽이고 그 마지막 순간을 기다렸다. 조상우의 마지막 투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뚫고 들어갔을 때, 심판의 손이 올라갔다.

그 순간,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키움히어로즈는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겆순이는 친구들과 함께 울었다. 기쁨의 눈물이 그녀의 얼굴을 타고 흘렀다. 그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야구는 그저 승패를 가르는 게임이 아니었다. 그것은 삶의 희망과 절망,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팬들의 성원과 믿음이 결국 그들에게 기적을 안겨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겆척돔의 그라운드에는 키움히어로즈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나이트, 베네켄, 요키시, 이정우, 김하성, 강정호.그리고 애플러

이들은 모두 팬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영웅출전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노래는 겆척돔을 가득 채웠고,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누었다.

키움히어로즈의 우승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겆순이는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겆척돔의 기적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반만년 우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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