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소감?

- 오늘도 함께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4연승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큰 도움도 되고 투수들도 필승조 아끼면서 승리 이끌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홈런 쳤을 때 코스를 어느쪽 노렸나?

- 제가 변화구나 코스코스대로 치는 선수가 아니고 공 보고 적극적으로 치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한 가운데만 보고 실투만 노려서 치자고 생각했던 게 운 좋게 딱 거기로 와서, 그리고 바람의 영향도 받아서 처음엔 아웃인 줄 알았는데 되게 운 좋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1번 타순에서 치는 느낌?

- 제일 먼저 다른 타자들보다 먼저 투수의 공을 볼 수 있어 가지고 뒷타자들한테 뭐 얘기해줄 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데 아직은 초반에 바로 타석에 서야 되는 게 살짝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이게 또 하다 보니까 너무 좋아가지고.. ㅎㅎㅎㅎ

ㅎㅎㅎ? 기분이 좋았나 봐요?

- 아니 로니가 옆에서 장난쳐가지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어떤 연습?

- 올해는 ABS가 도입되다 보니까 스트라이크 존이 심판님들마다 왔다갔다 하지 않기 때문에 존을 정립하려고 했었는데 시즌에는 준비했던 게 처음에 잘 됐다가 부상으로 빠지고 나서 다시 들어왔을 때 타이밍이 안 맞아 버리니까 존도 다 무너지고 제 스윙에 대한 확신도 없고, 그리고 잘 치던 코스도 계속 파울이 나다 보니까, 최근 한 5월 6월 달에는 떨어지는 변화구라든지 하이패스트볼에 조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부상이 있었는데 지금 경기하는 거엔 문제 없는지?

- 예 지금 복귀한 지 벌써 두 달이 됐고, 계속 시합도 나오기 때문에 뭐, 감이 없어서라는 말은 솔직히 핑계 같고, 시합에 나가고 있는데 제 문제점이 하나둘씩 나오다 보니까 코치님들 감독님도 얘기해 주셔서 그 부분을 고치면서 훈련해 나가니까 점점 좋아진 것 같습니다.

타자 장재영 보는 시선?

- 재영이한테 뭐 알려줄 건 없고 재영이한테 항상 옆에서 좋은 말만, 좋은 것만 들을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힘내고 있고, 또 재영이도 작년에 투수하면서 많이 힘들었던 모습을 봤기 때문에 재영이가 저를 보면서 많이 위로해줘서 동생인데도 재영이한테 많이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전반기 이주형 나한테 점수 주면 몇점?

- 10점 주겠습니다.

후반기에 90점 채우실건가요?

-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0점 왜이리 박하게 주었나?

- 팀이 이길 수 있는 상황에 항상 제가 있었는데 제가 해결하지 못해서 팀이 쳐졌던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그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이주형 선수만의 관리비법이나 즐겨 드시는 보양식?

- 요즘 장어를 잘 챙겨 먹고 있고, 저희는 고척돔을 쓰기 때문에 여름이 다른 팀보다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사 봤는데 오늘 경기 전에 특식 드시지 않았나?

- 예 팀에서도 굉장히 식단에 관리를 많이 해주셔서 체력 관리하는데 저희 팀이 제일 최고인 것 같습니다.

팬들한테 인사.

- 저희 계속 4연승 분위기 이어나가서 5연승 6연승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