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는 찍혀서 내려간거다 부상이 아님

부상으로 2군가면 감독이 언급하고 기사에도 낫던것과는 달리

이번엔 조용히 2군행

그럼 이용규는 왜 찍혔을까

찬스때 못쳐서임

키움 경기를 매일 보고 내린 결론

찬스때 못치거나 승부처에서 못치면 이용규는 다음날 어김없이 타순에서 빠져버림

그게 쌓이다 결국 2군행이 된거임

홍원기가 이용규에 기대하는건 출루 도루 수비가 아니라 바로 해결사 역할인거 같음

홍원기는 타자의 가장 큰 가치를 찬스때 한방이라 생각하는거 같음

그래서 출루와 타율은 낮아도 타점이 높은 최주환을 좀더 중용하는듯

1번에서 출루 4할대를 찍던 선수를 어느날 갑자기 6번으로 내려버림

이유는 이주형이 1번을 쳐야 하니까

출루 도루가 특기고 그 역할만 해온 20년차 베테랑에게 찬스때 못치니

라인업에서 빼버리고 결국엔 벤치맴버에도 밀리고 2군행

분명히 말하지만 부상은 절대 아님

야구 하루이틀 보나

솔직히 이용규를 감독이 신뢰했다면

출루가 좋으니 1번에 쓰고 2번 이주형 3번 도슨 김혜성 송성문 최주환

이런식으로 타선을 한타순씩 밀었어도 됨

하지만 홍원기는 똑딱이 타점생산이 안되는 이용규가 상위타순에 버티는걸 못마땅해함

대신 장타도 있고 타점생산 능력도 있는 이주형 도슨 김혜성 송성문 4명은

무조건 1~4번에 놓고 타석에 많이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거 같음

빼는 이유야 얼마든지 만들수 있지만

제일 중요한건 감독의 신뢰임

선수는 감독의 신뢰를 먹고 자람

그게 2021년 처음 키움 시절엔 그 신뢰로 이용규는 제2의 전성기 다운 성적을 거뒀지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이미 감독은 이용규에게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음

조금만 부진해도 빼버림

체력관리 차원이라기엔 그 빈도가 너무 잦고

이용규도 아마 감독이 자기를 신뢰하고 있지 않다는걸 느끼지 않을까

특히나 공 하나하나에 예민한 이용규 성격을 감안하면 절대 성적이 날리도 없고

눈치 보기에 급급할거임

이러나 저러나 감독이 그렇게 결정했다면 이용규로서는 방법이 없음

이젠 은퇴준비를 하거나 트레이드 요청을 해보거나 둘중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