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어서 오늘도 히어로가 됐다. 개인통산 2번째 끝내기 기분?
- 제 첫 끝내기가 약간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였었는데 오늘은 깔끔한 안타를 이렇게 처음으로 쳐봐가지고 정말 날아갈 것 같이 좋습니다.
표정만 봐도 너무나 좋아보인다. 마지막타석 만루찬스 어떤 계획으로 타석에 섰나?
- 그 전에 8회에 풀카운트까지 가면서 공을 많이 봤었는데 그 기억을 되살려 가지고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됐었는데, 마지막에 투스트라이크 치고는 조금 실투로 온 것 같아가지고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어제와 달리 오늘은 경기초반 운이 따라주지 않았는데, 경기후반 집중력 끌어올리려고 어떤 노력?
- 오늘 첫번째, 두번째 타석에 유인구에 계속 속으면서 밸런스가 투수랑 안 맞는 것도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약간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영우가 잘 쳐줘가지고 역전해서, 이대로 끝나자 하고 있었는데 승우가 오늘 결과가 아쉽게 됐는데, 저희가 이기면 다 괜찮은 거기 때문에 승우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려고 제가 타석 들어가기 전에 이번에 무조건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주승우 선수에게 주장으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승우가 작년까지는 1군에서 많은 모습 보이지도 않았고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도 않았었는데 믿음이 있기 때문에 경기에 많이 나가는거고, 또 마무리라는 자리가 연차가 많이 쌓인 베테랑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자리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많이 하다 보면 훨씬 좋은 걸 갖고 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것 같습니다.
주장으로서 덕아웃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에 큰 역할 했을거 같은데?
- 찬스 한 번 오면은 딱 잘 살려가지고 역전할 기회를 잡자 이러고 있었는데 역전하고 다시 동점이 됐을 때는, 8회까지는 저희가 지고 있었기 때문에 8회 이전 상황과 비교해보면 동점이 된 상황이 그렇게 나쁜 상황 아니고 또 저희가 말공격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회가 한 번 오면은 또 잡아서 또 이겨보자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걸 선수들에게 직접 전달을 했나요?
- 아니요. 혜성이, 혜성이랑만 좀 얘기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직접 전달을 하진 않았지만 선수들이 그 마음을 느꼈나봐요?
- 그런 얘기를 제가 타석에 못 들어갔다면 다음에 했겠지만 느낌이 타석이 저까지 올거 같았어요. 도슨 선수가 워낙 선구안이 좋은 선수고 그래가지고 딱 볼넷 나갈 것 같았는데 딱 볼넷 나가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제가 끝내야겠다 이런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도영 선수와 올스타전에 이어서 이번 시리즈에서도 이야기 나눴나?
- 오늘 찬호형이 야구장 티켓을 부탁해서 그래서 갖다 주러 갔는데 도영이가 있더라고요. 그래가지고 좀 옆에서 질척댔습니다.
어떻게 질척댔나요?
- 괜히 말 걸고 밥 먹는데 옆에서 오 이거 먹는구나 이러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송성문 선수 타구가 김도영 선수한테 잡혔을때 어떤 생각?
- 그것보단 제가 그 타석에 조금 손대면 안 되는 공을 쳐가지고 그거에 대해 좀 더 반성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팬 분들에게 한마디?
- 이렇게 어려운 경기 속에 팬분들 응원에 힘입어서 끝내기로 이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내일 한 주의 마지막 일요일인데 내일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셔가지고 항상 뜨거운 열정 보내주시면 저희 선수들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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