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루 뎁스가 없다.

 현재 주전 1루수는 최주환, 그리고 이원석과 멀티포지션 송성문정도가 끝임. 이외에 팜에 유망주까지 다 끌어모아도 임지열, 이명기, 조둥빈같은새끼들밖에 없고, 상무가있는 돼주형은 타석수도 적고 퓨처스에서 2할도 못치고있음. 그런데 내년에 최주환이 F로 풀리면 구단은 절대 안잡을거임 애초에 보상금장사하려고 데려온거기도 하고, 탱탱볼빨 받고서도 이정도밖에 못치는애를 잡을 이유가 없음. 설령 잡는다고 쳐도 나이가 있는지라 상수로 보기도 어려움. 그리고 김혜성이 미국을 간다면 송성문도 1루로 쓰긴 힘들어지는걸 생각해보면 1루수는 뎁스가 텅텅 비게됨. 

2. 외야 유망주가 많다. 

 외야에 사람같은새끼들이 몇 없는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긁어볼 자원이 꽤 있는건 사실임. 10년째 유망주이신 임병욱과 이주형, 장재영, 변상권, 주성원, 박수종, 원성준 당장 나이때문에 군대가야되는 박수종, 원성준을 제외해도 외야는 “기회를 줘봐야되는” 선수가 꽤 많아서 박주홍까지 계속해서 타석을 주는건 힘듦

3. 1루수로써 박주홍의 자질

 물론 내가 뎁스만 갖고 1루로 기용해야된다고 주장하는 개병신새끼는 아님. 박주홍이 외야를 보기엔 발이 그렇게 빠르지도 않고 어께가 그리 좋아보이지도 않음. 그리고 박주홍은 1루수로써 좋은 재능을 갖고있음. 박주홍은 “좌투”좌타임. 이게 뭐가 중요하냐고? 일반적으로 내야에선 좌투가 송구에 매우 불리해서 일반적으로 내야에 쓰지 않거나 우투를 연습해서 내야수로 활동함. 그러나 1루수는 조금 다른데, 일단 송구가 거의 필요하지 않고 혹여나 2루, 3루로 송구를 하더라도 진행방향과 반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음, 그리고 투수가 견제구를 던질때도 글러브를 오른쪽에 착용하기 때문에 후속동작이 바로 태그로 연결될 수 있어 1루수에 유리함. 

 그리고 그게 아니여도 거포 1루수는 낭만있잖아

1줄요약 : 박키하려면 1루가 제일 좋고, 1루수에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