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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9억팔‘의 진심어린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4.09.17 22:21:27
조회 292 추천 1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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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투수를 해보려고 한다”
 
작년 시즌 코앞에서 우승을 놓친 할매군단, 아쉬움은 모두 털어버리고 올해 구단의 첫 우승을 다시한번 노리고자 모두가 땀을 흘리고 열정을 불태우는 원할머니보쌈 원할매즈의 가오슝 캠프현장. 그곳에서 열심히 기초운동을 하고있는 장재영(32)을 만날 수 있었다.

“솔직히 아직도 몸상태는 100%는 아니다.“

장재영은 2021년 원할매즈(당시 키움 히어로즈)에 1차 지명되었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당시에도 무려 9억원의 신인 계약금을 챙겨줄만큼 구단의 기대가 컸었다. 당장 한국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던 장재영은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강속구의 위력은 유효했지만, 제구가 들쭉날쭉해 타자와의 승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빠른 공은 갈수록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났고, 자신감은 계속 떨어졌다. 

그러던 2024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오른손 저림 증상을 느꼈다.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수술과 재활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했다. 며칠간 고민하던 장재영은 투수 글러브를 내려놓고, 또 다른 장기인 방망이를 살려보기로 했다. 

결과는 애매했다. 타자로 전향하자마자 한달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발 장타력을 입증한 장재영은 콜업 후에 1군에서도 두개의 홈런을 치며 파워를 보여주었지만, 문제는 컨택이였다. 저조한 타율과 높은 삼진율은 그를 1군에서 계속 기용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렇게 시즌이 끝나고, 2025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코너 외야로 퓨쳐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낮은 컨택률과 불안한 코너외야 수비는 고쳐질 기미가 보여지지 않았다. 결국 장재영이 선택한 카드는 ‘입대’였다. 그렇게 군대에서 1년 6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2028시즌에 복귀한 장재영을 기다리는 것은 자신과 8년 차이나는 유망주들과의 경쟁이였다.

장재영은 군 복무를 마치고도 1군에서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그의 타격은 여전히 들쭉날쭉했고, 외야 수비는 이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자연스레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고, 장재영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장재영은 구단 내에서 특별한 존재였다. 홍원기 단장과 임병욱 감독은 여전히 그를 믿고 있었다. 홍 단장은 "장재영은 아직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그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믿는다"며 꾸준히 그의 기량을 평가했다. 임 감독 역시 "재영이는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분명히 재능이 있다. 그가 자신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에서 구단은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방출설이 점점 구체화되기 시작했고, 팀 내 입지도 불안해지면서 장재영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을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한 가지 미련이 남아있었다. 그것은 바로 ‘투수’로 다시 한번 도전해보는 것이었다. 

“투수로서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장재영은 원할매즈의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이 다시 투수로 전향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그의 간절함과 의지를 보고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임 감독은 "재영이의 투수 복귀는 쉽지 않은 도전이겠지만, 우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가 다시 마운드에 설 준비를 하게끔 도와줄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장재영은 올해 시즌 중반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8년 만에 투수로 돌아오는 장재영의 재도전이 원할매즈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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