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진격거 스토리 짜임새와 시조의 힘 등등 기본적인 내용은 숙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조의 힘에 대해서 의문이 가네요..

시조의 힘은 타임루프나 이런게 아닌, 3차원을 넘어선 좌표 공간에서 과거와 미래에 즉시 개입하는 능력이잖아요,

여기서 제가 드는 의문은 그겁니다.

타임루프라면 능력이 나중에 발현된다 쳐도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그 과거에서 디테일을 수정해서 미래를 개선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에렌의 경우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닥터스트레인지의 시뮬레이션과 약간 유사한 능력인데, 닥터스트레인지는 타이탄 행성에서 시전 당시 이미 그 능력이 있습니다.

에렌은 그 능력을 엄마가 잡아먹힌 뒤로 아버지에 의해 능력을 물려받습니다.

심지어 각성은 미래의 에렌 본인이 계속 자신에게 영향을 주어 한참뒤에 합니다.

좌표 공간에 도달해야만 과거의 자신과, 자신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주어서 원하는 결말을 만들어낼텐데,

그 좌표 공간에 도달할때까지 에렌은 정말 많이 과거를 개입하며 유도를 했습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면, 유도가 없었다면 에렌은 시조의 힘을 각성하지 못합니다.

아버지가 시조를 빼앗지 않았을수도 있고, 어머니가 거인에게 잡아먹히지 않았을 수도 있고, 프리츠 손바닥에 주먹질을 안했을 수도 있고 말이죠.

그렇다면 시조의 힘을 각성할일이 없는 에렌이 무슨수로 과거에 개입한단 말입니까?

최초로 한 번은 미래의 자신에게 영향을 받지 않고 좌표에 도달해야 말이 되는거 아닌가요?

제 설명이 진짜 두서없고 좀 정리가 안된거 아는데, 최대한 적어봤습니다 ㅠㅠ

진격거같은 명작이 만만봐~뭘 따져~ 이렇게 나올정도의 스토리는 아닌거 같고, 제가 좀 이해를 못하고 있는거 같네요.

핍진성은 완벽할거라고 생각하기에 이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