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예기인데, 오피스텔 상가 섞인 기사 인데

주차 정산 하다가 시설로 넘어왔다고 어필을 하더라고. 자기가 여기 계장(팀장이라 안그러고 계장이라 부름 여기는) 다음으로 오래됐고

여기는 경력필요없고, 회사 들어온 순서대로 서열이라 그러길래 알겠다고 이사람 직급이 대리는 되겠구나 했다. 50정도 되보이길래 물어봤더니

40대 후반이라더라. 

근데 직급 보니까 '기사'다. 기사였던 것이다. 자격증은 아무것도 없다고 계장이 말해주고 가는데, 중 고등학교 때 워드라던지 대학교때 운전면허 같은거 시험보는데

그런것도 없다길래 희안하다 했었어. 알고 봤더니 여기 부장이라고 가장높은 직급이 친구 아들이래. 뭐 그런갑다 했지. 근데 처음에 불쌍하지만 성실하고 열정적인줄 

알았는데 엄청 약은색히였어 ㅋㅋㅋ 일을 자기 중심으로 싹다 바꿔 놓는거야. 

1. 예를 들면 일지 양식이나 이런걸 자기 USB에만 저장해서 가지고 다니고 컴퓨터에서 싹 지워버린거야. 찾으려면 없고 양식을 새로 만들어서 저장해 놓으라니까 그걸 다 없애버리고 자기가 usb를 꽃더니 인쇄를 50장씩 하면서 갑자기 얼굴이 바뀌면서 감리라도 보는것 처럼 '필요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보고를 나한테 해라' 이런식? 두번째는 이색히가 어떤 단자함은 안잠궈 놓고 열쇠구멍을 살짝 비틀어 놔서 계장하고 지만 그걸 열수있게 해놓고, 다른 기사들을 바보로 만들더라고. 나도 이거 보고 엄청 당황했다. 전기 검침 하는방법을 몇번 누른담에 그 수치 적어라 하면 되는걸 가지고 쫒아와서 어쩌고 저쩌고 옆에서 이상한 소리를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내가 헷갈리더라고. 틀리게 숫자를 적었더니 지랄 발광을 하더니 사무실가서 숫자를 제대로 못적는다고 난리를 치더라. 

2. 잠시도 가만히 안있더라. 제자리를 왔다갔다. 없는 일도 전부 가져와서 일을 벌리더라. 계장은 짜증이 나기 시작하고 부장은 좋다고 박수치고 다니던데, 나중에는 부동산 꼬봉짓을 하더니 거기 일을 가져와서 우리가 해야 한다는식으로 일을 만들더라.

3. 키는 167정도 되는데 몸매는... 그냥 배티나오고 얼굴은 그렘린이랑 비슷하다.  본인 입으로 장가가고 싶다고 심심하면 말을 하는데, 필리핀 까지도 알아봤다고 하더라. 근데 그쪽 여자들도 싫어했는지 그래서 저러고 있는 거겠지? 근데 여기가 강남지역이다 보니 이쁜여자들이 엄청 많다. 웃긴게 말은 성격/스펙 본다고 하면서 20-30대 여자들 보면 정신을 못차리더라. 이 건물에 피트니스 강사 여자 a/s 를 계속 하러 가길래 따라가 봤는데 여자가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대면서 이놈은 계속 지말만 해대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뒤에 있다가 뭐때문에 그러냐 물으니까 싱크대 거름망을 교체해주던가 사는 곳을 알려달라고 말했는데 칫솔로 씻겨주면서 계속 말을 걸길래 짜증났다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다이소에서 사면 된다 했더니, 그걸 가지고 그러면 안되고어쩌고 해서 계장님한테 물었더니 큰소리로 그 기사한테 "다이소에서 사서 꽃으면 되자나 모지리야!" 이러더라.

이런 패턴때문에 내가 그 뒤로 난쟁이라고 불렀어. 근데 지금 부장이 듣기로는 파워가 엄청 세서 이사람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나이가 70이야. 어케 계속 있는거지 물었더니 3개월씩 연장으로 몇년동안 해먹고 있는데 절대로 안나간데. 이 난쟁이하고, 도박하고 바람피는 늙은이 하나 있는데 셋이서 뭉쳐서 계장을 눌르나봐 ㅋㅋㅋ

시설하다 이렇게 별난 곳은 처음봤지 ㅋㅋㅋ 나중에 예기를 들었는데 거기 새로온 기사랑 카톡 추가를 해놔서 ㅋㅋㅋ 70 틀딱이가 이제 안나오고 계장이 총괄로 올라갔다네? 근데 이 두 모지리 들이 기사시험은 안보면서 계장자리를 노린다길래 계속 웃었다. ㅋㅋㅋ 이 모지리는 자리가 하나 나서 자기가 계장 될것 같다고 은근히 말하고 다녔는데 (자격증 하나도 없다 그냥 이건물 10년 이상 아 도박쟁이는 이미 미친짓 많이 해서 눈밖에 났고) ㅋㅋㅋ 계장은 커녕 인사발표에 주임으로도 안해줬다고 울었다더라고 ㅋㅋㅋ 와 왜케 웃었는지 ㅋㅋㅋ

몇개 에피소드 지금 듣고 있는데 반응 괜찮으면 써줄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