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국 나오고 취준하다 실패해서 지인 소개로 아파트 입성함ㅋㅋ

2500세대 아파트에서 영선 부서로 2년 정도 근무한 20대 후반임. 그만둔진 1년되었고, 현재 개인 사업내서 출장비 받고 난방컨트롤러, 구동기, 분배기 청소, 수리, 교체나 누수 봐주고있음

신도시다보니 ㄹㅇ 노다지임ㅋㅋㅋ 또래 층에 하려는 사람은 없고, 아파트는 많으니 찾는 사람도 많음

아파트 하면서 이런게 돈이 되는구나 하는게 너무 많이 보였음

근무서면서 온수온돌기능사, 에너지기능사, 산업기사 따둠

주변에서는 전기기사따라 기계유지 도입되니 그거 따라 하는데 거기서 거기처럼 느껴져서 기술 하나 배우자해서 진짜 난방설비쪽 유튜브나 지역난방공사 책자 열라게 읽고 필요한 공구 하나씩 사면서 공부했었음

내 주변 아시는 직원분들도 타일, 설비 배우셔서 다들 나가서 개인영세사업 하시고 계심

여기 애들이 시설 비관적으로 보는건 어쩌면 당연하겠는데, 나는 이 일덕에 내가 먹고 살 길을 찾아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행복했음

물론 입주민들의 ㅈ같은 갑질 민원 업무로 그만두고 싶은 적도 많았지만, 어차피 평생 볼 사이도 아니고 지금 뭐있었는지 기억도 안남 ㅋㅋ

어차피 각자도생 아니겠냐ㅎㅎ 다들 각길 잘 찾아서 좋은 급여 받아가며 떳떳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