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진짜 별 시덥지 않은 민원 많음 ㅋㅋㅋㅋㅋ
최근에 일어난 민원 중에 이상한 거만 써봄

1.  강아지 빌런
개소리 시끄럽다고 민원 존나 들어와서
민원 들어온 세대 방문했는데 자기 집 개소리 아니라고 하더라
근데 현장 가서 보니까 강아지 억지로 소리 내지말라고
입 막고 있는 거보고 저런 병신이 있나 싶었음 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인정할 건 인정하고 조심한다 하면 되지
자기 아니라고 고집 피우는 건 뭔 똥고집인 줄 모르겠음

2. 시간 무개념 빌런
아파트에서 요새 누수 때문에 공사 하는데
자꾸 외주에서 시킨 공사가지고 관리사무실에
뭐라고 하는 빌런이 있었음
내가 담당자가 아니고 모르는 부분이니까
알아보고 연락주겠다 하니까 하는 소리가 과장 개인 연락처
알려달라고 하고 거기 못 믿겠으니까 집으로 쳐와서 보라는 거임

근데 그걸 맨날 야간에 전화해서 따짐
야간에는 그거 담당하는 사람 없다고 해도
꼭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에 꼭 전화옴
자기도 직장인이면서 그렇게 시간 개념 없는 빌런 처음봄
아니 우리도 직장인인데 생각 하나도 없는 듯
시간 내서 봐달라고 하던지 구체적으로 약속 정해서
봐달라고 하면 되지 지 꼴리는대로 이야기함 ㅅㅂ

3. 그냥 해줘 빌런

이게 제일 짜증남 오늘도 가스레인지 안된다고
관리사무실로 전화옴 가서 보니까 가스 냄새 나고 잘나옴
근데 가스레인지가 너무 오래된 티가 났고 심지어 청소도 안함
10년됐다고 하는데 3억 아파트 살면서 인테리어는 다하면서
가전 바꿀 생각은 안하는듯 나보고 가스레인지 고쳐달라는데
뭔 개념을 말아먹었나 이 생각 들음

얼마전에는 자기집에 커튼봉 달아야 하는데
키가 안 닿는다고 와서 커튼 좀 달아달라고 함
아무리 시설관리 하는 사람이 인식이 안 좋아도 그렇지
개인적으로 지 집에 다는 걸 왜 해야줘야 하는지 ㅋㅋㅋ

이러면 안되겠지만 제일 빌런 심한 부류는
나이 먹고 고집 쎈 노인들이 탑이고
그 다음에는 맘충 그리고 막말하는 중년 남자들
요렇게나 대부분 진상 입주민 부류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