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쭉 내려보다가 우연히 신축건물 관련된걸로 싸우는 글 보고왔음. 근데 진짜로 신축이나 리모델링 건물에서 일해본 애들은 알텐데...

건설사애들 존나 양아치들인거 ㅋㅋ
분명 하자있어서 이거 하자니까 와서 보수공사좀 해달라고 하면 건설사 시공하는 애들은


'그건 하자 아니에요~'

'우린 설계 도면대로 다 공사한거에요~왜이래요~'

'에이~~~~소장님. 과장님. 그건 공사하기 전부터 원래 그랬어요~'

'그게 왜 하자사항인지 우리한테 이유나 좀 설명해봐요~'

'그거 우리가 공사했을때는 분명 문제 없었던건데요??? 뭐 여기 직원분들이 잘못 만지다가 그렇게 된거 아니에요?"

이런식으로 뺀질거리면서 나오는게 그냥 패시브나 다름없는데 진짜로 모르는건가 ㅋㅋ 물론 계속 보채고 닥달하면 해주기는 해줌 ㅋㅋ 진짜 간단한거 아닌이상 존나 미루고 미루다가 해줌.

근데 그게 왜 하자사항인지 본인이 알고 있어야함. 안그러면 건설사 걔네들은 계속 아니라고 발뺌함.

그래서 하자가 생겼으면 그거 원인 파악하고 공사 전 주요 설비들 사진도 미리 다 찍어놓고 리스트도 만들고 해서 시공사 관계자랑 미팅하면서 공사한 이후에 이건 이러한 원인으로 이렇게 됬으니 하자처리 해달라 이런식으로 지적하는게 맞음. 소위 얘기하는 펀치리스트라는것도 그래서 작성하는거임.

펀치리스트라는게 공사 이후에 공사 계획서나 도면과는 다르게 시공이 됬거나 도면대로 진행됬는데도 설계자체 미스로 인해서 공사 이후에 문제가 생긴 사항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면서 문서로 정리해놓은거니까. 그냥 이거 문제 생겼으니까 하자처리 해달라고 하면 건설사 개네들 절대로 안해줌. 진짜 개병신같은 용역따리 아니고서야 신축건물들 다들 이렇게 함.

아무리 시설 직원이라도 최소 이정도는 해놔야 나중에 갑사(발주사)한테 '공사 끝난지가 언젠데 왜 아직까지 하자처리가 안되고 있냐' ,

'너네들 공사 끝났다고 점검도 안하고 일안하고 노는거냐?' , '앞으로 재계약하기 싫은거냐?' <<<<이런식으로 쿠사리는 안먹음 ㅋㅋ

하자란건 어느날 갑자기 배관이 터져서 사무실이나 주차장이 물바다가 될수도 있고 비 많이 오는날 천장에서 물이 존나게 떨어져서 그게 입주 사무실로 다 들어가서 입주 고객들이 나한테 서류랑 pc망가졌으니 책임지라고 개 ㅈㄹ을 한다던지. 그것도 아니면 갑자기 정전이 나거나 누전이 되서 또 입주층 직원이 개 ㅈㄹ을 한다던지. 이런 부분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거임. 한마디로 낮이든 밤이든 새벽이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개ㅈ같은 상황이지 ㅋㅋ

그리고 하자란것도 계속 점검돌고 해야 발견하는거지. 신축건물이라고 그저 깨끗하고 좋다고 멍청하게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하자보수기간 다 끝나서 하자처리도 못함 ㅋㅋ 그리고 하자보수는 AS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건설사 입장에서 이것도 하자고 저것도 하자니까 이러 싹 다 다시 공사해달라 발주사에서 이렇게 나오면 그 공사 진행했던 감리는 잘못하면 발주처한테 손해배상 책임으로 하자소송 걸릴수도 있다 ㅋㅋ

감리가 공사할때 감독도 안하고 도면도 던져놓고 그냥 어디 짱박혀서 하루종일 놀았다는게 되버리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