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 재미있는 일화다. ㅋㅋ

그냥 가볍게 읽어주면 된다.

내가 예전에 입주 아파트 400세대?? 거길 들어간적이 있어.

소장, 경리, 과장, 그리고 교대근무자 한명씩 총 두명이지.

나는 교대근무자로 당직 혼자서고 

반대쪽 조는 50살 먹은 틀딱이었는데 이아저씨가 몸무게가 한 120키로 나가고 

어깨에는 비듬이 가득차있는 좀 이상한 아재였어.

근데 말이 엄청나게 많아. ㅋㅋㅋㅋㅋㅋ

" 소장이 어떻고 과장실력이 어떻고, 경리는 싸가지가 없다는둥 ㅋㅋㅋ"

자기는 아는 소장이 많아서 갈때가 많다는 둥, 자기는 원래 주택관리사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둥, 

자기는 과거에 한달 몇천씩 버는 사장이었다는 둥 ..........

근데 나랑 같이 근무를 안서는데 저런말을 언제 했냐면

내가 당직 서는날 저녁 아홉시만 되면 꼭 사무실에 와.....

나혼자 근무서고 있는데 와...ㅋㅋㅋㅋㅋ 

와서 그 특유의 눈빛을 보내면서 내가 걱정되서 왔다고 하면서 저런 이야기들을 하더라고

한두번은 그럴수 있잖아.

근데 맨날 맨날 그러더라고. 

그리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한테 했던말이 뭐냐면 우리가 일하는 아파트 근처에 원룸을 하나 같이 얻어서

생활하자고 제의를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증금을 같이 반반씩 내고 월세도 반반씩 내고 같이 생활하자고 

진짜 미친넘 같았어. 

내가 시설생활하면서 많은 미친넘들을 만났는데 참 독특한 미친넘이었던거 같애.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시설일하면 시설 사람들하고 같이 술먹고 어울리는걸 지금도 싫어해.

정상적인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