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설립자가 북괴 김정은 급인 곳이다.
어느정도냐면 너 내일 퇴사해 하면 퇴사고
같은 재단 고등학교 시설관리 근무하는 사람한테
너 병원으로가 하면 가는거임
너 내일부터 팀장해 하면 하는거고
새벽 네시건 다섯시건 중환자가 있건 보호자가 있건
중환자실 페인트칠해 하면 하는거다.
간호사가 못박아달라 안하고 시계를 바닥에 놓아두면
시설쌍놈들한테 안달고 뭐했냐고 지랄한다.
의사 간호사들이 개인용 바퀴달린 침대를 놓아도
시설쌍놈들을 욕한다.

위 글과 같은 사람이 병원에 왔었다.
실 하나에 번호를 눌러야 들어가는 전자도어락이 있었다.
비밀번호를 몰라서 못들어갔단다.
그래서 시설쌍놈들을 다 뒤집음
내병원인데 내가 못들어가냐고
그러더니 다음날 아침회의 끝나자마자
나한테 5개동의 건물의 모든 도어락을 찾아내란다.
B2F~11F (병원은 4층 없음)
B1F~13F
B1F~5F 3개

회의끝나고 9시부터 승강기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진심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존나게 뛰었다.

병원  구조가 좀 미로라서 존나 복잡하고
임대사업장 다 좆까고 그냥 이잡듯 들어가서 다 찾아냈다.
10시쯤 전화오더라
빨리 찾으라고 너 노는거 아니냐고 답답하고 쓸모없는놈이란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찾고있다그랬다.
11시 또 전화가 왔다.
진짜 너는 뭐하는 새끼냐고 이거 누가시킨건지 아냐더라
그냥 최대한 빨리 찾고있다했다 안쉰다고.
근데 30분있다 전화오더라
한층에 5분이면 찾지않냐고
시발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비밀번호는 지들도 모르고
실 안에 담당자가 부재중인데
진짜 땀 다젖어가지고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쳐다보더라
(이럴때도 현타옴 시설쌍놈들만 땀범벅에 먼지범벅 옷은 페인트에 다 찢어져있을때)


점심시간 12시 30분 부터인데 13시 10분까지 다찾고
점심 허겁지겁먹으니까 끝나더라 13시 30분

그러고 현황표 만들으라해서 만들었다.

이 씨발새끼는 급하다면서 오전 오후 내내 전화하고 담배만 피운거같더라 물론 내가 뛰다닐때 무언가 일했겠지..

근데 이비인후과 애들이 강화양개도어 있지?

거기에 달아놓고 문을 존나 활짝 재껴놓은다음 방화문에 가려져있어서 하나를 못찾아냈다.

진짜 개지랄하드라 또 쓸모없다느니 덤벙되는새끼라드니 여기가 배우러오는 곳이냐 일하는 곳이지 하면서 존나 소리지르더라..

성과가 중요한 곳인거 알고 수고했다 소리는 바라지도 않는데

이 씹새끼는 직원들이 존나 바쁘게 일해도 자기 눈에 안보이면 쉰다고 생각하는 새끼인것 같다

또 이직한다니까 건축사무소는 배울꺼 없다고 하더라 ㅋㅋㅋ
이새끼 배우러오는 곳이냐고 해놓고 여기서 더 배워야 한다고 하더라.. 뛰어다니면서 도어락찾으러다니는게 배우는 일이냐?

심지어 저거 영선이 해야되는거고 나는 설비다..

진짜 시설은 가는게 아니다.. 특히나 이런 사립쪽.. 국립도 좀 낫지만 같은 병원이라 다를게 없을거다 국립이라고 환자들이 시설물 덜 고장내는건 아니니까

어느 조직이든 쓰레기가 있기 마련인데 이새낀 진짜 선을 넘었다.

그리고 이 이유 말고도 수많은 사건이 있었다가 참다참다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