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시설러고 자격증은 소방1급 하나 있음

그래서 전기 자격증 공부하면서 현재 격일 근무중..

안산에 있는 아파트임. 1400세대고 지은지는 29년정도 되어 감.

1. 정화조 있음

매일 2번씩 가야됨. 슬러지 퍼내는 건 영선과장이 하는데 대신 서브스크린? 이런 장치에 물 뿌려서 청소 해야 하고

뭔 자갈같이 생긴게 매일 나오는데 그건 퍼내야 함

2. 세대민원 모조리 받음

전기콘센트 안 된다, 불 안 들어온다, 싱크대 수전 물 샌다 는 기본

집안에 벌레 나왔다고 잡아달라는 민원도 받아봄. 근데 다 해줘야 된다고 함

그래도 이것저것 해본 덕에 여기서 싱크대 샤워기 수전교체법이나 변기 수압조절법 문고리 교체법 등등 익혀놓음

3. 여름에 제초작업함

과장이 선심써서 1회용 작업복 사줌

이거 입고 예초작업 2주정도 한다고 함

4. 아파트 옥상에 물 샘

오래되서 방수 새로 해야 되는데 입대의에서 뭔 문제인지 계속 미룸. 옥상에 물새고 있음

12층 세대 가면 워터밤임. 새벽에 물 퍼 달라는 민원도 가끔 들어옴

5. 우기때 옥상 점검 해야됨

점검이 뭐가 힘드냐고? 박공 지붕에 안전 난간도 없고 높이 18층 아파트임. 올라가면 발이 부들부들 떨림

이거 뭐 안전규칙같은거 점검 나오면 다 걸릴듯. 작업자들 목숨걸고 작업함

심지어 방수업다들도 난간 펜스 설치 안해주면 작업 안 한다고 할 정도.

근데 월급 306만원

검침수당 월급에 포함

회장 왈 이직율이 왜 높은지 이해가 안간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