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야야비비 4조3교대고

2주 교육받고 바로 교대근무 들어가는데 혼자근무함.

이쪽으로 배운것도 없고 전공도 아닌데 열심히 한단 마인드랑 거리가 가깝다는 어필로 합격해서 이제 오늘 월요일부터 2주차 교육받고 교대근무 들어감.
나이가 좀 있긴한데

면접때의 면접관이 우리부서 소장님인데 내 서류 관련해서 본사쪽이랑? 전화했다가 본사쪽에서 내 계약서 관련 얘기를 하는데 의문문으로 대화하시다 그러다 갑자기 본사쪽에서 이력서 더 받으라는 얘기를 했는지, '예. 이력서 더 받겠습니다' 라는 복명복창 식으로 대화를 하더라.
내 등록 관련해서 대전쪽 단(지역) 쪽으로 갔었는데 그때 단장님? 제일 높은분이 이제 티오 없는거지? 라는 말에 예. 다 찼습니다라고 내가 마지막 티오라는거 까지 들었는데..

저번주 금요알날 교대근무 전 특수검진 받았다가 점심 전에 저런 통화 들었는데 나 그만두게하고 경력있거나 관련 전공자 뽑으려고 하는 듯한 분위기가 보이는거 같더라.

이 날 전에 내가 입사지원했던 워크넷 보니 지원자 15명 있더라

경력 이런거 자격증 분야보니 좀 있던거 같고..


소장님은 뭔가 안절부절 하는 모습도 보이시고 저 통화 끝나고 특수검진 받으러 대전 까지 갔다가 오는데 고생했다고 주유쿠폰 5만원짜리도 주시긴 했는데 뭔가
' 너 자르긴 해야할 것 같은데 미안해서..' 라는 느낌도 들더라.
정황상 내 느낌이긴 하지만..

그때부터 열심히 교육 들었던거 허무하고 아직까지 잠도 안들고있는데 이거 계속 다녀야하나..

더군다나 교대조로 일하는데 한명씩 4개조인데  (한분은 정년 3년, 한분은 50대, 한명은 내 또래.) 이 직장 다니면 결혼도 못하고 몸만 축날것 같은 느낌이...

아 이걸 떠나서

저런 통화 들으니 진짜 일 다닐맘이 싹 사라지는데 어떻게 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