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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설 Ultima(공략집이라지만 공략은 아닌 무언가) 연재 진행중이-글을 보면 된다지혜의 땅 : 운명의 수호자의 파워리뷰(4페이지)1편의 접근성도 아주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PC Champ 번들로 나온적이 있다보니2편도 발매당시 꽤 인지도가 있었던듯.무엇보다 제작사가 바로 그 웨스트우드잖아..웨스트우드의 던전RPG, Land of Lore 2편이야.프롤로그 이거 좀 마음에 든다.게임 자체뿐만이 아니라 당시 배경이 어느정도 담긴 느낌이라..내용은 당시의 웨스트우드에 대한 인상 (C&C가 워낙에 인상적이어서 말이지)과초기의 웨스트우드의 이야기.+오른쪽 상단의 블루스크린을 통한 실제 배우와 게임화면 합성은 이거 얘기.98.1월호 공략에서 실린건데98.1월호를 전에 아주 대충하고 넘어갔다보니...연재의 시간선이 꼬인건 저 잡지가 초기에 발견되서 그래이전 잡지가 없는줄 알았지..97.11-98.2까지 생존확인이 되었다보니나중에 저 잡지도 다시 좀 제대로 보긴 해야할듯.아무튼,Eye of Beholder 시리즈 (이전에 리뷰하던 99.8 PC게임 매거진의 D&D 특집기사에서.)라던지,어드벤처였던 듄의 이야기가 나와.사실은 이거 제작사가 웨스트우드가 아닌 전혀 다른 제작사(종종 이야기 나오던 유빅, 베르사유, 아틀란티스 등의 그 제작사)인데RTS로 나온 듄2나(위의 듄때문에 이름에 숫자 2를 붙여서 낼 수밖에 없었고, 이러니 같은 시리즈로 알게된듯..)이 듄이나 유통사가 같아서인지 이것까지 웨스트우드로 알고있었나봐;;레전드 오브 키란디아..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아무튼 어드벤처.이 레전드 오브 키란디아와 (듄2때문에 오해한듯하지만) 듄1 로웨스트우드의 근본은 어드벤처에 있었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해서C&C , 레드얼렛으로 RTS게임 제작사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힌 당시의 웨스트우드의 본래의 이미지도 다시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이야기.게임의 배경스토리 소개.이어서 인게임시스템 이야기가 나와루터의 변신 능력이 인상적인 게임이라그런지 좀 더 자세히 적어준듯.그리고는 남은 약 1.3페이지의 공간에초반부 공략을 실어줬어이렇게 초반부 공략을 실어주고 리뷰 종료.마지막 한페이지 저거 지난화에서 얘기한대로 동생이 부분부분 사진찍어다가 이어붙였는데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 카더라...;;페이지가 깔끔하긴 해서 좋긴 한데말이지그래서 공략같은, 지금와선 크게 중요하진 않은 파트만 우선 이런식으로 처리하기로..두달 뒤인 98.1월호에 공략이 실리는걸로 봐선뒤에 나올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경우처럼아직 국내에 발매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거나잡지발간 직전쯤에 나와서 그런듯.더 자세한 내용은 거기서 다루기로하자TGL의 파랜드 스토리3 파워리뷰(6페이지)'귀여운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대변되는 일본 RPG의 대표적인 시리즈물' 이라는 문구가 상당히 도전적이다아니 뭐 애초에 이 시절의 일본게임(PC)하면 떠올리는게 팔콤,코페이,TGL하고나면 막상 기억에 남을만한건 진짜 몇개 없던터라...대표적인거 맞고 시리즈물 맞으니 뭐...이 당시의 국내에서의 TGL이란,아마란스 4의 광고중에서.일본게임이고 SRPG스럽고 팔콤이 아니면 TGL이겠거니 싶을정도.너무나도 TGL의 그 이미지가 막강해서 유통사도 헷갈릴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대충 인트로 설정스토리 넣어주고서문.이부분에와서 어??? 싶었던게 하나 있는데 말이지..그러고보니 지금 이 파랜드 스토리3, 나온지 한참 된 게임이야게다가 잡지 내용을 보면 파랜드 스토리2가 나온지 얼마 안된듯.그리고 또 파이날 파랜드(파랜드 스토리 FX)도 이후에 이어서 나올 예정.그런데 기억에 파랜드 사가(파랜드 스토리의 8편)이 이 해 초에 나와서 나중에 그 해 어린이날에 세진에서 본 기억이 나거든찾아보니 이렇게 97.2월호의 PC Champ에 보이듯이 공략 페이지가 존재한다.후속작들이 먼저 국내에 나왔다는 이야기.그러니까 국내 발매는파랜드 택틱스 1편, 파랜드 스토리8편등의 윈도우 기반 시리즈가 먼저 나오고파랜드 택틱스 2편이 나올 무렵에야 파랜드 스토리 3편이 발매가 되고있다...저기 저 파랜드 택틱스 1편의 평이 워낙 좋았어서파랜드 택틱스 2편(당장 이 리뷰페이지 뒤로 좀 가면 이녀석 공략이 나온다)이 국내발매되는 그 사이에 구작들 다 끌어다 줄줄이 발매했다는 이야기.당시에는 돌아가는 운영체제보고파랜드 사가(8편), 파랜드 택틱스 1,2편을 보고아, 이건 윈도우니까 더 나중에 나온거.나머지 구작들은 도스인데다 딱 보기에도 구작이라'나는 매장에서 보지 못했을뿐 훨씬 이전에 국내에 나왔었을거야'이런식으로 생각을 했었는데실제 발매는 오히려 파랜드 택틱스 2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오고 있던것;;게다가 시리즈는 또 엄청 많은데 일판과 국내정발판의 이름도 다르다보니 뭐가 뭔지 개인적으론 지금도 헷갈려할정도라서...이렇다보니 생각이파랜드 택틱스2 국내에서 흥한것도 좀 신기한거 같음 - 게임잡지 갤러리이 글이 떠오르는거.끝부분의본가 파랜드 시리즈가 국내에서 별 인지도가 없다는게 신기하다는 궁금증.구작들이 이미 국내에 나와있던게 아니라당시 비교적 최신의 시리즈들이 국내에 먼저 들어오고,그 반응이 좋으니 구작들을 단기간에,그것도 시리즈가 뭐가 뭔지 헷갈릴정도로(심지어 이름에서도 혼돈이 온다;;) 대거 가져오다보니 인상도 좀 덜했던거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야내용을 이어서 가보자..대충 기본적인 팁. 대체적으로 전작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편그리고는 이런식의 간단.. 공략이라고하긴 좀 그렇고 스테이지 설명...이리뷰 여섯페이지중 다섯페이지를 차지한다;;;;그래서 이거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좀 많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보고는 가야지..내용을 보면공략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진짜 딱 스테이지 설명정도라..그나마 저기 힌트&팁 정도만 그나마 조금 도움이 되려나 싶은 정도.공략페이지엔 들어가지 못하고,또 리뷰에 넣자니 당시의 TGL게임들의 인기가 워낙 좋았다보니 그리로는 안넣었던게 아닐까 싶은 그런 애매한 내용이야비슷한 시기 현지발매, 비슷한시기 국내발매된 대만 SRPG게임 파레로티아와 비교하면 그쪽은 리뷰페이지로 갔거든에필로그 부분의 기사 작성자분의 평으론아무튼 재미가 없다는 평은 안나올정도로 나름 괜찮긴하지만 이게 구작이긴 구작이다보니..나쁘진 않지만 또 좋게는 말 못하는 애매한 평으로 마무리.다음은 케이브독의 토탈 어나일레이션 파워리뷰(7페이지)이거... 게임 아님. 두가지 의미로.무슨 의미인지는 잡지내용을 좀 보고..사실 나 아직도 이거 토탈 '어나이힐레이션'으로 읽고있는데, 정확히 어떻게 읽어야하는거지 이거..잡지에선 토탈 어나일레이션이라하고, TA로 줄여서 부르니 그렇게 부르자;;잡지 발간일이 10.23, 국내정발은 10.21이라서인지 리뷰를 작성중에 잡지가 나가야해서인지이 이후의 잡지에서 공략이 실리지만워낙 게임 자체가 주목받던 게임이라 파워리뷰에서도 꽤 신경써서 다뤘던듯.리뷰 서문에서와 같이 온갖 새로운 RTS가 C&C, 워크래프트의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되기위해 나타나던 그 시기,당시의, 아니 어쩌면 이후에도 이런 게임이 없다싶을정도로 존재감이 큰 게임이 나왔으니그것이 바로 TA되시겠다미래 인류의 불사수술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암과 코어의 두 세력으로의 분화, 그리고 전쟁이라는 배경설정.이게 설정이란게 있긴 있는 게임이었구나...리뷰에서 언급되는 3D유닛과건물,배경은 2D지만 지형판정 자체는 3D라 높낮이 구분등이 확실하다.그리고 사실성이 아주 극대화된 게임인데..이게 '이거 게임아님'이라 했던 이유 그 하나.이게 어느정도냐면..스타 크래프트를 생각하면 이해하는 언덕이나,수풀과같은 엄폐타일에서 받는 회피율 보너스정도로 끝나는게 아니라사실성이 극대화된 게임이다보니 대부분의 투사체가 지형지물에 말 그대로'막힌다'이 사실성 극대화의 다른 예시로공격 투사체가 말 그대로 논타겟 투사체다보니 다른 유닛이 지나가다 맞을수도 있는데다가좀 큰 유닛의 경우 일정이상의 데미지로 파괴되지 않으면그 잔해가 남아서 체력있는 엄폐물로 기능할정도.거기에 인공지능은 또 희한하게 좋은편이라두번째 짤의 뒷부분에 보면 나오는 '해상함대를 Guard시켜두면' 이라는 부분을 보니 생각나는게유닛들을 지정하고 저 가드명령을 선택하고 유닛을 찍으면 말 그대로 그 유닛을 호위하는데이 호위의 정도가 어느정도냐면A라는 유닛을 B유닛에게 가드명령을 걸면C유닛이 B유닛을 공격하면 A유닛이 가서 몸으로 막아가며 C유닛에게 맞선다;;뭔가 게임이 그 궤가 달라서 게임이라기보다는 시뮬레이터라 해야 더 맞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그 당시, 아니 지금봐도 너무 뛰어난 사실성에 게임 그 이상의 무언가라는 느낌을 받았어보드게임으로 치자면 기존RTS들은 주사위정도만 굴리면 됐는데이건 워해머같은 보드게임하는거마냥 자 가지고 거리 재가며, 유닛 시야상 엄폐물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고..이걸 하고있는거.반면 이로인해 다른 측면에서 '이거 게임아님'하는 부분은 플레이어 입장인데..저기 저 '대부분의 공격이 논타겟 투사체', '지형지물이나 엄폐물이 맞을 수도 있음'공격 하나하나가 연산력을 잡아먹는다.이게 게임이 자원지대에서 채취하는 방식은 맞는데 금속자원타일에 채굴건물 박아두면 무한채굴인데다가스타2의 풍부한광물지대마냥 자원지대의 품질도 제각각이라 제대로 된 타일을 확보한다면유닛이 말 그대로 찍어내는 수준으로 생산되는 게임이라....어떤 현상을 겪게 되냐면 말이지..알기쉽게 스타1을 떠올리면스타1에선 대부분의 공격이 타게팅공격이라 공격이 어떤식으로든 유닛을 추적해서 맞게 되어있는,타게팅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연산이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끝나게 되어있는 게임임에도유닛이 엄청 많으면 게임이 터질것을 우려해서인지의도적으로 맵상 오브젝트를 제한을 걸어뒀었지.(유닛을 엄청나게 찍어내면 발키리가 고장나는 그걸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듯)이번엔 워크래프트 3를 떠올려보자.여기도 거의 대부분의 공격이 타게팅이라 연산이 비교적 덜한편이고진보한 컴퓨터 성능덕에 오브젝트 생성제한이 스타크래프트에 비해 훨씬 널널하게 잡혀있는 편인데대충 구글링 키워드 : 워3 유즈맵 랙유즈맵을 하면 흔히들 겪었을 그 엄청난 랙.오브젝트 숫자로인한 필요연산력 급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이건 컴퓨터 사양이고 뭐고 그냥 게임자체가 터지는거라 해결 방법 자체가 없는 문제라...TA에선 바로 이걸 겪는다.안그래도 유닛 쏟아져나옴 + 각 개별 유닛들의 공격이 논타겟 투사체 -> 비교가 안되는 필요연산심지어 유닛이 터지면 바로 맵에서의 삭제로 해소가 되는것도 아니고 맵에서 엄폐물로서 남기도하니이런 문제가 터지는게 워3때보다도 훨씬 빠르게 찾아오는것.위에서와는 다른 의미로 이거 게임아님;;CPU 스트레스테스트 뭐 그런거지이렇다보니 잡지 리뷰에서도 다들 다 좋은데 사양만큼은 쉽게 손댈 물건이 아니라고 말들을 해서발매 당시엔 차마 엄두도 못내고 나중에 어느 잡지 번들로 나와서 그때에서야 해본 기억이 나는데발매 이후로 시간이 좀 흘러서 싱글 플레이까진 무난하게 되는데.. 멀티는 못해봤지만멀티 플레이시에는 위의 문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되었다는듯.오죽하면 유닛 제한(연사력 좋은 애들 제한)걸고 게임을 하냐고...극 사실주의를 선호한다면 오,이런것도 있네? 할만한 요소가 한가득이지만일반적인 플레이할때의 입장에서는 그게 발목을 잡아버리는 느낌이야..문제점이 크긴 하지만 그 문제점이 생기는 원인이란게 또 알고보면 그럴만도하네 하고 납득은 되다보니 그냥 아쉽다라는 생각밖엔 안들어이와는 구체적인 방식은 다르지만 비슷한 목표를 추구한 게임이 12월호에 나오니 그거 얘기할때 비교해보면 좋을지도 모르겠다.그 게임의 힌트는 시대배경도 반대성격, 이쪽은 맵이 3D에 유닛은 BMP파일 2D.하지만 이쪽도 사실주의 추구.아무튼 내용을 이어서 보자.싱글/멀티플레이 맵 세팅관련 설명.조작키 설명 및 특이사항으로 자원채취방식,자폭커맨드등을 이야기하고있어이야기에서 잠깐 새서 자폭공격 이야기하니 노바1492의 그 자폭스킬이 떠오르는데마침 유닛의 다양함(TA의 유닛종류는 세자리수다!)이라는 측면에서도 비슷한점이 좀 있는듯?남은 3페이지는 초반부 미션 몇개를 다루고 다음호에 이어서 공략이 나올것을 예고하며 리뷰가 종료.떠올릴수록 일반적인 RTS와는 여러의미로 궤를 달리했던 게임이라는 생각이야--------------------------------------------------------------------------다음화 대기열
작성자 : 게잡갤고닉고정닉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5) 남유럽-2: 발칸 반도
[시리즈]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1) 서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2) 중부 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3) 북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4) 남유럽-1: 이베리아 반도와 이탈리아 반도 안녕하세요, 에스프리입니다.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시리즈, 이번 글은 남유럽-2편입니다.남유럽에는 국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구획을 나눠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도에서 서 -> 동 방향으로 나열하였습니다.)(1) 이베리아 반도: 피레네 산맥 서쪽으로 대서양과 지중해를 끼고 있는 반도(2) 이탈리아 반도 및 부속 도서: 알프스 산맥으로부터 지중해로 길게 뻗어나가는 반도 및 부속 도서(3) 발칸 반도: 남유럽 동부의 지중해와 흑해를 끼고 있는 반도이번 글에서는 발칸 반도에 있는 국가들의 발작 버튼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1) 유고슬라비아에 속하지 않았던 국가들1) 그리스 - 마케도니아 공화국마케도니아 (지역): 그리스와 북마케도니아에 걸쳐 있습니다'마케도니아'라는 명칭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과 관련 있습니다.다만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구 유고 연방)의 일원이었던 '마케도니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마케도니아 공화국'이라는 명칭으로 독립하면서 명칭을 놓고 분쟁이 생깁니다.a)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과 같은 그리스계인가? 아님 (슬라브계)b)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과 같은 그리스계 언어를 쓰는가? 아님 (슬라브계 언어)c)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과 같은 헬레니즘 문화인가? 아님 (슬라브 문화)d)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땅이라도 많이 가졌는가? 아님 (그리스에 더 많이 속해있고, 마케도니아 왕국의 수도 펠라도 그리스 땅)우리나라로 치면 러시아인들이 연해주에 독립 국가를 세웠는데 나라 이름을 고구려, 시조를 주몽 하는 꼴이었으니 그리스가 빡친 것도 이해는 갑니다.그리스에는 동마케도니아 트라키 주, 서마케도니아 주, 중마케도니아 주도 있으니 국가 정체성 문제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다만 2019년에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공화국이 타협하여 '북마케도니아 공화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하면서 분쟁이 일단락되었습니다.대신에 '마케도니아인', '마케도니아어'라는 명칭은 인정했는데, 그리스 측 강경파들은 여전히 불만이 많습니다.2) 불가리아 - 러시아 알파벳?주한 불가리아 대사관에서 만든 키릴 문자 광고키릴 문자 (Cyrillic script/alphabet)는 러시아를 비롯한 정교회권 슬라브 국가와 중앙아시아, 몽골에서 사용되는 문자입니다.키릴 문자는 키릴로스와 메토디우스 형제 (Cyril and Methodius)가 슬라브족 선교를 위해 고안했던 글라골 문자 (Glagolitic script)에서 유래하며, 9세기 불가리아 제1제국에서 처음 받아들여진 것입니다.러시아가 키릴 문자를 사용하는 국가 중에서 가장 국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나 서구권에서는 키릴 문자하면 러시아 알파벳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불가리아 문자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불가리아가 유럽 연합 회원국이기 때문에 아직 불가리아가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유로화 지폐에 키릴문자가 들어가 있습니다.3) 루마니아 -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처형되는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부부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4) 알바니아 - 폰지사기폰지사기알바니아는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알바니아 인민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는데, 알바니아 인민 사회주의 공화국을 철권 통치하던 엔베르 호자 (Enver Hoxha)는 소련, 중국, 유고슬라비아, 북한 등을 모두 까는 위엄을 보이며 알바니아를 전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나라로 만들었습니다.그러다가 1989년 동유럽 혁명의 여파로 1991년이 되어서야 공산 독재가 종식되었는데, 알바니아는 낙후되었던 경제 때문에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던 상황이었습니다.다단계 회사들은 이러한 혼란을 틈타 파고들어 알바니아 정부와 유착하였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면서 (폰지사기) 알바니아 사람들을 끌어모아 급기야 알바니아 인구 2/3 정도가 다단계 회사에 투자하게 됩니다.그러나 다단계 회사들이 그렇듯 정상적인 수익을 낼 수는 없었고, 결국 1997년 1월을 기점으로 다단계 회사들이 연쇄 도산하여 실체가 드러납니다.1997년 알바니아 폭동 당시 혼란에 빠진 알바니아국민의 2/3 정도가 전재산을 잃어버리게 되었으니 대대적인 시위가 일어났고, 폭력 사태로 번져 급기야 정부가 통제력을 잃어버리고 갱단과 폭도들이 날뛰게 되는데, 이 사건을 1997년 알바니아 폭동이라고 합니다.결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오스트리아가 군대를 투입하고 나서야 사태가 진정되었고, 알바니아에서 민간인, 경찰, 군인을 포함하여 2,000-3,800명 정도가 희생되었습니다.알바니아 폰지사기 사건은 자본주의 경험이 없는 나라가 어설프게 체제 전환을 시도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사례였습니다.(2) 유고슬라비아에 속했던 국가들1) 세르비아 - 코소보는 독립국세르비아와 코소보코소보는 13~14세기에 걸쳐 세르비아의 영토가 되었으며, 세르비아의 정치, 문화, 종교적 중심지였습니다.세르비아 공국은 오스만 술탄국에 맞서 1389년, 1448년에 두 차례 코소보 전투를 치뤘으나 크게 패하였고, 오스만 제국에 의해 1459년에 멸망합니다.코소보는 1455년 이래 오스만 제국 치하에 들어갔으며 무슬림인 알바니아계 주민이 많이 유입되었습니다.이후 19세기에 세르비아는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였고, 고토 회복을 명분으로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여 1차 발칸 전쟁을 일으켜 코소보를 확보합니다.다만 세르비아 입장에서는 조상들의 성지를 회복하는 것이었지만, 코소보에는 이미 알바니아계가 다수인 상태였습니다.세르비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사회주의 공화국과 함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구 유고 연방)을 결성하였고, 코소보는 세르비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자치주였습니다.냉전 이후에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구 유고 연방)이 붕괴되고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신 유고 연방)이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구성국으로 결성되었습니다.코소보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와 이질적인 알바니아계가 많았고, 코소바 공화국 (Republika e Kosovës, 코소보 제1공화국)을 결성하여 세르비아에 맞섭니다.코소보 전쟁 당시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신 유고 연방) 공습결국 1998년 코소보 전쟁이 발발하여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신 유고 연방)이 코소보의 알바니아계 주민을 학살하고, 북대서양 조약 기구가 개입하여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신 유고 연방)을 코소보에서 격퇴합니다.코소보 전쟁 이후 코소보는 유엔 코소보 임시 행정부의 관리를 받아가 2008년 독립을 선언하였는데, 당연히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독립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세르비아는 코소보를 "코소보 및 메토히야 자치주 (Аутономна Покрајина Косово и Метохиja / Autonomna Pokrajina Kosovo i Metohija)"라는 자국 소속 자치주로 간주합니다.2-4)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세르비아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구 유고 연방)을 구성하던 국가들의 현황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언어학적으로 같은 언어인 세르보-크로아트어를 사용하지만, 정치, 문화, 종교적인 요인으로 인해 서로 다른 이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각각 세르비아어, 몬테네그로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정교회, 크로아티아는 가톨릭,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이슬람/정교회/가톨릭이 혼재하고 있습니다.세르비아 왕국은 1차 세계 대전 이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을 강제 병합하여 유고슬라비아 왕국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우스타샤 (좌)와 한트샤르 (우)유고슬라비아 왕국은 나치 독일의 침공으로 멸망하였는데, 이때 크로아티아인 조직 우스타샤 (Ustaša)와 보스니아인 조직 한트샤르 (Handschar)가 세르비아인을 70만 명 이상 학살한 바 있습니다.그리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를 요시프 티토 (Јосип Тито / Josip Tito)가 하나로 묶어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구 유고 연방)이 수립되었습니다.구 유고 연방을 하나로 묶었던 요시프 티토가 사망한 뒤에는 유고슬라비아 전쟁이 발발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르비아인들이 우스타샤와 한트샤르가 돌아온다면서 민병대를 조직해 크로아티아인과 보스니아인을 학살한 사건도 있었습니다.보스니아 전쟁 이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현황: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 (하늘색)과 스릅스카 공화국 (분홍색), 그리고 공동 통치 구역이 브르치코 행정구 (연두색)으로 사실상 갈라져 있습니다또한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일부인 보스니아 전쟁의 결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 (보스니아 및 크로아티아계 중심)과 스릅스카 공화국 (세르비아계 중심)으로 개편되기도 했습니다.이로 인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세르비아/몬테네그로또한 몬테네그로는 세르비아와 상대적으로 사이가 좋았던 편이라, 세르비아와 함께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신 유고 연방) 그리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국가 연합을 결성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해체 이후 세르비아는 친러 노선, 몬테네그로는 친서방 노선을 걸으면서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특히 몬테네그로가 코소보 독립을 승인하면서 더욱 벌어졌습니다.또한 2020년에 주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대사가 '몬테네그로가 1918년 세르비아에 병합된 것은 해방이며 국민의 자유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는 바람에, 몬테네그로에서는 해당 인물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 (Persona non gratta)로 선언하였습니다.그리고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는 서로 자국 주재 상대국 대사를 추방하여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5) 슬로베니아 - 슬로바키아?슬로바키아 (좌)와 슬로베니아 (우)의 비교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는 국명이 매우 헷갈리는데, 둘 다 슬라브족의 국가에다가 종교까지 가톨릭이며 국기 색깔도 하양, 파랑, 빨강을 사용해서 비슷합니다.또한 두 국가의 자국어 명칭은 각각 Slovenija (슬로베니아), Slovensko (슬로바키아) 이기 때문에 매우 비슷합니다.이런 이유로 인해 워싱턴 DC에 있는 양국 대사관은 주기적으로 만나서 주소가 상대국으로 잘못 적힌 편지를 교환하기도 합니다.한편 슬로베니아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의 일원이었고,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일부인 슬로베니아 독립 전쟁 (10일 전쟁)으로 독립했으나, 현재는 과거사 사죄와 교역으로 잘 지내는 편입니다.6) 북마케도니아 - 마케도니아어는 불가리아어의 방언불가리아/북마케도니아북마케도니아는 2019년에 그리스와의 국명 분쟁을 해결하면서 대신 '마케도니아어', '마케도니아인'이라는 표현은 인정받았습니다.그런데 마케도니아어는 불가리아어와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불가리아에서는 아예 마케도니아어를 독자적인 언어로 인정하지 않고 '불가리아어의 북마케도니아식 표준 정서법'이라고 여깁니다.당연히 북마케도니아는 마케도니아어가 불가리아어에서 파생된 언어가 아닌 역사적으로 존재해왔던 자국 언어라고 합니다.그리고 불가리아는 북마케도니아와 2017년에 우호선린협정을 맺었는데, 이때 불가리아는 북마케도니아의 유럽 연합 가입 노력을 지지하는 대신 북마케도니아 역사 교과서에 실린 불가리아에 대한 적대적인 내용을 수정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그러나 2020년에 불가리아는 북마케도니아가 해당 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북마케도니아의 유럽 연합 가입에 반대하였습니다.이후 2022년에 불가리아 의회가 북마케도니아의 유럽 연합 가입 협상을 진행하도록 허용하였으나, 마케도니아어를 독립적인 언어로 인정하지 않고, 북마케도니아가 자국 내 불가리아인에 헌법상 동등한 권한을 부여한다는 조건부 허용이었습니다.당연히 북마케도니아에서는 이러한 형태로는 용납할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6) 동유럽 [시리즈]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1) 서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2) 중부 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3) 북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4) 남유럽-1: 이베리아 반도와 이탈리아 반도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5) 남유럽-2: 발칸 반도 안녕하세요, 에스프리입니다.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시리즈, 이번 글은 동유럽 편입니다.1) 러시아 - 크림 반도는 우크라이나에 언제 돌려줄 것인가?흑해의 긴장: 친서방파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친러파 우크라이나 시민 (크림반도)이 갈라집니다.친러 성향이 강했던, 크림 반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 운동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컸습니다.당시 크림 반도는 크림 자치 공화국 (중심 도시: 심페로폴 (Симферополь))과 세바스토폴 특별시 (Севастополь)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었습니다.크림 반도에서는 친서방 성향의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반대하는 친러 시위가 이어졌고, 러시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군대를 진주시켜 크림 반도를 사실상 장악했습니다.이 과정에서 크림 자치 공화국 의회 의원이었던 세르게이 악쇼노프 (Сергей Аксёнов)가 친러 민병대를 이끌고 크림 자치 공화국 의회를 장악한 뒤, 의원들을 겁박하여 총리로 취임하였는데, 크림 공화국이 러시아 연방의 자치 공화국으로 편입된 현재에도 크림 공화국 수반입니다.이윽고 크림 자치 공화국과 세바스토폴은 2014년 3월 11일에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여 '크림 공화국'이 되었고, 2014년 3월 16일에 주민 투표를 감행하여 러시아로의 귀속을 결정하였고, 2014년 3월 18일에 러시아로 편입됩니다.러시아-크림 공화국 합병 조약 체결. 좌측부터 우측으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공화국 수반,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Владимир Константинов) 크림 공화국 의회 의장, 블라디미르 푸틴 (Владимир Путин) 러시아 연방 대통령, 알렉세이 찰리 (Алексей Чалый) 세바스토폴 시장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 그리고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을 강도 높게 비난하였고,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또한 러시아는 이를 계기로 주요 8개국 정상회담 (G8)에서 배제되었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나섰습니다.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침해한 것으로 사실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의 시발점으로 봐도 될 것입니다.2)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일개 지방우크라이나 전치사 논쟁우크라이나 (Україна)'에서 '크라이 (краї)'는 슬라브 계통 언어에서 '영역', '땅', '토지 구획'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러시아에서는 '지방'을 뜻하는 표현으로 '크라이 (край)'를 사용하기도 합니다.'-на'는 접미사이며, 'У'에 대해서는 전치사 у (영어의 'in')가 그대로 쓰였다는 의견과 о (영어의 'about, around')에서 바뀌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그래서 크게 보면 '지역, 영역'이라는 뜻 또는 '주변 지역'이라는 뜻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이러한 이름의 어감 때문에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나라가 아닌 일개 지방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러시아어 표현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러시아어에서 보통 나라 이름 앞에는 전치사 в를 쓰고, 지역의 명칭 앞에는 전치사 на를 사용합니다.나라 이름 앞에 на를 쓰는 경우는 쿠바, 키프로스, 필리핀 등 일부 섬나라를 제외하고는 우크라이나가 유일합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1993년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러시아 정부에 국명 앞의 전치사를 на 대신 в를 쓰도록 요구하기도 했습니다.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내세운 표어: "Ukraine"이고, "the Ukraine"이 아닙니다.영어로는 'Ukraine'이라고 하는데, '주변 지역'이라는 말이 일반 명사라서 우크라이나가 소련 소속일 때는 'the Ukraine'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다만 이러한 어감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싫어하기 때문에 영어로 부를 때는 'Ukraine'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3) 벨라루스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키예프주 프리피야트 (현. 우크라이나 키이우주 프리피야티)에 위치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사고 레벨 7등급의 최악의 원자력 사고였습니다.이 사고로 인해 소련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결국 소련 붕괴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 인한 방사능 (세슘-137) 오염그런데 의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보다는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현. 벨라루스)였습니다.사고 당시 남풍이 불었기 때문에 방사능 낙진의 80% 가량이 인접한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떨어졌습니다.그 결과 현재도 벨라루스 국토의 20% 이상이 방사능 오염으로 출입금지 구역이며, 이는 벨라루스 국토 개발에 있어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4) 몰도바 -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독립국몰도바 내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위치몰도바에는 루마니아계가 다수이고, 루마니아어가 국어이며, 원래 루마니아와 한 나라였기 때문에, 루마니아와 통합하자는 목소리가 있습니다.소련 해체 당시 이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는 러시아계가 분리주의를 내세우며 세운 것이 미승인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입니다.트란스니스트리아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1992년에 몰도바와 전쟁을 벌였고, 같은 해 휴전하면서 사실상 독립하게 됩니다.몰도바는 당연히 트란스니스트리아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주둔한 러시아군의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합니다.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자 우크라이나 측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물류를 끊어버려서,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번외편 [시리즈]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1) 서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2) 중부 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3) 북유럽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4) 남유럽-1: 이베리아 반도와 이탈리아 반도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5) 남유럽-2: 발칸 반도 · 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6) 동유럽 안녕하세요, 에스프리입니다.유럽 국가별 발작 버튼 시리즈, 이번 글은 번외편으로, 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분류되지 않기도 하는 국가들을 다룹니다.1) 튀르키예 - 아타튀르크에 대한 모독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Mustafa Kemal Atatürk)는 갈리폴리 전투와 튀르키예 독립 전쟁의 영웅으로 '아타튀르크'라는 성 자체가 '튀르크인의 아버지'라는 뜻이 있을 정도로 튀르키예의 국부로 칭송되는 인물입니다.특히 튀르키예 독립 전쟁은 오스만 제국이 1차 세계 대전 이후 세브르 조약으로 해체 위기에 몰렸을 때 일어난 전쟁으로, 그를 중심으로 튀르키예 대국민의회 (Türkiye Büyük Millet Meclisi)가 결성되어 그리스, 영국, 프랑스, 아르메니아 등의 협상국을 몰아내어 튀르키예 공화국이 수립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튀르키예의 화폐는 아타튀르크 도안으로 통일되어 있고, 튀르키예 각지에서는 아타튀르크의 사진, 어록, 동상 등을 볼 수 있습니다.튀르키예 형법에는 아타튀르크 모독죄라는 게 있어서, 아타튀르크의 업적을 공공연히 모욕하거나, 아타튀르크를 대표하는 기념물을 훼손하거나, 이를 선동하면 처벌을 받습니다.2) 키프로스 -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키프로스 분단: 남부에는 키프로스 공화국, 북부에는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이 있으며, 키프로스 섬 남쪽/동남쪽에 영국 해군 기지인 아크로티리 데켈리아도 있습니다.키프로스 섬에는 그리스계 주민과 튀르키예계 주민이 있었는데, 다수를 차지하는 그리스계 주민이 정치/경제적 우위를 점하며 튀르키예계 주민을 차별하자 갈등이 심각해집니다.결국 내전이 발발하고, 그리스와 튀르키예가 개입한 결과 키프로스는 남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남부에는 국제적인 승인을 받았으며 그리스계가 다수인 키프로스 공화국이, 북부에는 국제적으로 튀르키예만 인정하며, 튀르키예가 다수인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이 있으며, 수도인 니코시아도 남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남북 키프로스 사이에는 국제연합 완충지역이 있으며, 키프로스 섬 남쪽과 동남쪽 끄트머리에는 영국 해군 기지인 아크로티리 데켈리아 (Sovereign Base Areas of Akrotiri and Dhekelia)가 있습니다.3-4) 아르메니아 - 아제르바이잔 / 아제르바이잔 - 아르메니아소련 치하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내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의 영역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역사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두 나라는 특히 소아시아와 캅카스를 연결하는 길목에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 (Нагорно-Карабах)의 영유권을 놓고 오랜 세월 대립해왔습니다.두 나라는 19세기 말에 러시아 제국으로 편입되었다가, 러시아 제국이 멸망한 뒤 일시적으로 독립하여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영유권을 놓고 1918년부터 1920년까지 전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이 전쟁은 두 나라가 각각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아르메니아 SSR)과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SSR)이라는 소련의 구성국이 되는 것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소련은 1923년 아르메니아계가 많이 거주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아제르바이잔 SSR 산하 자치주로 만들었고, 아르메니아 SSR이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아르차흐 공화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 NKR)의 판도 (1994년-2020년)결국 소련 해체 직전인 1988년에 아르메니아 SSR과 아제르바이잔 SSR 사이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이 발발하고, 이 전쟁은 소련이 해체되고 아르메니아 SSR과 아제르바이잔 SSR이 각각 아르메니아 공화국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으로 대체된 후인 1994년까지 이어집니다.이 사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주는 1991년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여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이 되었고,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자치주 지위를 폐지합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는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이 승리하였고, 휴전 협정 결과 아르메니아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 사이 영토가 연결되었습니다.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에 대외적인 명칭을 '아르차흐 공화국'으로 바꾸었습니다.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직후 판도. 아르메니아 (분홍)과 아르차흐 공화국 (주황)은 아제르바이잔 (연두)에 패배하여 진한 녹색과 파란색 부분을 상실하였고, 라츤 회랑 (보라색)을 통해 이어져 있었습니다.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이후에도 무력 충돌을 간간히 하다가, 2020년에는 전면전이 발발합니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이 전쟁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에 설욕하는데 성공하여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이후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 공화국이 점유하던 상당 부분의 영역을 탈환하였고, 아르메니아와 아르차흐 공화국은 라츤 회랑을 통해서만 간신히 연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은 2022년 말부터 라츤 회랑을 봉쇄하기 시작했고, 결국 2023년 9월 28일에 아르차흐 공화국 대통령이 국가 소멸 법안에 서명하였습니다.그리고 아제르바이잔 경찰이 아르차흐 공화국의 수도였던 스테파나케르트 (아제르바이잔어로는 '한캔디')에 2023년 9월 29일에 입성하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2023년 10월 15일에 한캔디에 도착해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게양하면서 아르차흐 공화국은 공식적으로 소멸하였습니다.아르차흐 공화국의 수도였던 한캔디 (스테파나케르트)에 도착하여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게양하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5) 조지아 -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는 독립국조지아 내 남오세티야, 압하지야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는 각각 그루지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현. 조지아) 산하의 자치주/자치 공화국이었습니다.다만 그루지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은 소련이 해체되기 직전인 1990년에 남오세티야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남오세티야는 1991년에 그루지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여 남오세티야와 그루지야 사이에 전쟁이 발발합니다.이후 러시아의 중재로 1992년에 휴전 협정이 맺어지고, 남오세티야는 사실상 독립하게 됩니다. 압하지야의 경우, 그루지야가 독립할 때 상당 수준의 자치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였고, 압하지야는 1992년에 그루지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여 압하지야와 그루지야 사이에 전쟁이 발발합니다.이후 러시아의 중재로 1994년에 휴전 협정이 맺어지고, 압하지야는 사실상 독립하게 됩니다.남오세티야 전쟁 풍자화그러다가 2008년에 그루지야는 남오세티야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지만, 러시아에게 탈탈 털리고, 대외적인 명칭을 '조지아'로 바꾸게 됩니다 (남오세티야 전쟁).이와 동시에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는 조지아로부터 완전히 독립을 선언하게 됩니다.
작성자 : 에스프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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