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들어가니까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3명하고 4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있길래 가볍게 인사 나눴음

그 아저씨가 지금은 할 거 없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시키는대로 가만히 있었음

그러더니 한 30분 쯤 지나니까 30대로 보이는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설명해주기 시작함

분전반, 배전반, eps가 어디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가볍게 설명해주고 따라오라길래 따라갔음

저쪽은 화장실이고 저긴 탈의실 이런식으로 설명을 해주다가 갑자기 당직실을 함께 점검하러 가자고 했음... 

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따라갔는데 도착하니까 그 사람이

오늘은 특별히 할 일은 없고 여기서 근무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무슨 근무 상황을 당직실에서 지켜보냐고 되물었음 ㅡㅡ

그러더니 너 처음 봤을 때부터... 너한테 좀 끌렸어 이지랄 하더라 ㅋㅋ

순간 머리가 멍해졌음. 뭐? 나한테 끌렸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 새끼가 갑자기 바지를 벗더라 

나는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 질렀음 ㅋㅋ

나는 무수기에요!!! 나는 무수기에요!!! 무수기에요!!!

이러니까 저 새끼가 벌레보는 표정을 짓더니  갑자기 날 존나 때리더라...

하... 진짜 무수기의 삶은 서럽다 서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