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밀리는 경우가 없다

무조건 최저시급 (요즘은 주간 팀장 과장들도 최저시급으로 가는듯한 느낌이)

*업무

케바케이지만 좋은덴 한없이 편하고 좋다

물론 난 못 가봤다

야간이 편한 곳이라면 사실상 주간만 일하고 야간쉬다가 다음날 쉬는거라 개인 시간이 많다 (격일제기준)

*민원

아파트의 꽃은 역시 민원이다

아파트가 힘든 이유 첫번째

악성 민원은 몇몇 악질 입주민에 의해서 발생된다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관리실을 방문은 커녕 전화번호 조차 모른다.

일단 관리사무소가 세대 내 일을 봐주는건 관리규약에도 없는 서비스 차원의 업무임

그래서 관리사무소마다 어디까지 세대일을 봐주느냐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 보통 주먹구구식이긴 한데 마지노선은 정해놓는다

(예: 안정기,형광등까지만 해준다, 변기 뚫는것 정도까지는 해준다)

자기가 간 아파트가 오래된 구축에 팀장이 노가다좀 해본듯한 구수한 인상의 아재라면 세대일도 왠만큼 다 하겠구나 여기면 크게 틀리진 않음)

아파트에서 제일 힘든 민원

층간소음,담배연기,애완동물 소음등 해결하기가 힘이 드는 민원

이건 할수 있는게 방송말곤 없고 또 그게 효과가 없다보니 민원이 재차 계속 반복되고 정신적 스트레스의 주범이 된다.

비로 인한 누수가 있다

가벼운 코킹 터짐등 간단히 진단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바로 처리가 가능한 것도 있는 방면

전용 공용 어디가 문제인지 찾기가 어렵고 복잡한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그러면 업체끼고 수시로 찾아가서 살펴봐야 하고 진행과정 말해줘야 하고 원인은 원인대로 찾아야하고,

전용이냐 공용이냐 입주민간 실랑이도 일어나고 하여간 피곤 그 자체

그래서 태풍이나 비 많이 오면 신경이 곤두선다

그리고 야간에서 입주민이 관리실 쳐들어와서 시비걸거나 진상부리는 경우가 가아끔 있다

가끔 진정이 안되어서 주먹이 힘이 들어가거나 경찰을 부르기도 함

*조경업무

아파트가 힘든 이유 두번째

산과 인접하거나 과하게 조경이 많다면 죽어난다 진짜

지금 내가 일하는 곳은 대충 6월부터 11월까지 제초 및 전지작업을 매일한다

제일 힘들고 부상도 잦다

낙엽 잔가지등을 담는 마대만 대략400개 정도 나오는 것 같다

물론 나무나 큰 가지등은 따로 또 묶고

*정전

아파트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재앙중 하나

일단 정전이 되는 순간 전화를 받으면 안된다

모두 전기실로 총출동 하는데 기사들이야 그냥 시키는데로 복전 작업 하면 되는데

문제는 선임자인 과장들이다

첫 정전 당하고나서 아파트 영영 떠나는 경우가 많다

정전이 길어질수록 모두들 얼굴이 파래지고, 동회장 입주민들이 난리발광을 해댄다

대부분 한전쪽 문제인데 구축은 수전용량이 딸려서 그런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정전이 잦아서 다들 그러려니 한다

물론 상분리 작업을 하던 뭔가 하긴 해야댐

낮은 그나마 낫고 야간에 일어나면 좆된다

*검침

요즘이야 원격검침이 많지만 당연히 오래된 아파트는 직접 검침을 한다

지역난방은 검치항목이 4개라서 온종일 계단 타는데 정말 지루하고 또 힘들다

매달 검침때만 되면 일단 욕이 올라온다.. 매층마다 적치물 치우고 계량기확인하고 하아~

*화재감지기

세대마다 달려있는 화재감지기는 가끔 오작동이 발생하는데 야간에 자다가 당하면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갑자기 싸이렌이 빵 하고 올리니깐

저게 뜨면 일단 새벽이라도 세대가서 바꿔줘야한다. 예전엔 다 죽여놓고 잤는데 이젠 그러다가 소방법에 쎄게 당할수가 있어서..

교체하는건 어렵진 않은데 한번 잠에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더라..

*인간관계

소장이나 과장이나 사람마다 케바케

좋은 사람은 한없이 좋고 안좋은 사람이 볼때마다 죽이고 싶고 그럼

*전망

미래가 없다

*업무형태

아직도 격일제가 많다 (당비)

내가 아파트만 4군데인가 다녔는데 전부 격일제였음

*면접

기사 뽑는다고 올리면 이력서가 요즘은 최소 10개 이상 들어온다

그러면 과장이 주로 면접보는데 뽑는 기준은

얼마나 겸손하냐

집이 얼마나 가깝냐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지

아파트 경력여부

자격증

이정도이고 위부터 아래로 갈수록 덜 중요함

일단 아파트는 경력 인정부터 그렇고 걍 알바와 다를바가 없다

아파트만 계속 돈다는 전제하에는 경력이 인정되긴 하지만 몇년 다녀보면 그런 생각은 안들테니

나도 빨리 공무원 합격해서 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