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자기가 했던 말이랑 다르게 된 상황이면 말이라도 했으면 좋겠네.

선동열 거르고 초짜감독 김원형이 되었을때 쓱붕이들이 기대한건

김원형이 우리팀에 오래 있어서 형님같은 리더십 보일 수도 있고 

염경엽때 씹창난 분위기를 감독 하나만 바뀌었다고 살아나는게 보여서 좋았고

그리고 비시즌 인터뷰때 투수 혹사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말하며 투수 혹사 안하겠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물론 문박이 박살나서 이태양, 오원석 같이 불펜에 있어야할 애들이 선발로 가면서 불펜진이 얇아져서 무리할 수는 있는거 아는데

무리하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기용을 했으면 적어도 나중에 말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음. 

내부사정을 아냐고? 몰라 우리가 어떻게 알아 그러면 그 내부사정이 뭔지 말해야알지

나중에 선수들 인터뷰 들어서 그때 다들 몸이 안좋아서 혹사인거 알면서도 던지게했다라는 내용이 없던건 아니지만

그 내부사정을 우리가 모르는데 어떻게 알고 어떻게 이해를 하냐? 

우리가 본건 6점차나 조병현 다음으로 필요 없는 상황에 장지훈이 자꾸 올라오고 무리하는게 너무 보여서 그렇지

게다가 얼마전에 하재훈까지 투수 1년차에 무리하고 국대까지 갔다와서

1년만에 아예 탑급 마무리가 사라져버리는걸 기억하는 팬들인데 말이지.

김원형이 시즌 초반에 투구수까지 적어가면서 선수 관리해주려던거 알겠음.

그런데 지금은 아니고, 뭐 가을야구 막바지니까 어느정도 무리시킬 수 있는건 알겠음.

내년에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장지훈 6점차같은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이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