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면 맨 아래 정리만 봐라

1. 먼저 작년 두산의 FA 계약에 대해 살펴보자

FA 대박의 기준인 연간 15억이상으로 본다면 미치지 못한다. 허경민-연간 12억 / 정수빈-연간 9억

대신 계약기간을 늘려 총 보장액을 크게 해준 느낌이다.

이때 이적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최주환-연간10.5억 / 오재일-연간12.5억

허경민 계약이 4+3에 옵션이 20억임을 감안하면 연간 계약규모는 더 크지만 4년으로 칼같이 잘랐음을 알 수 있다.

이들에 대해서 두산이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거나 앞선 사례와 같이 계약기간은 늘려 총 계약규모를 키워 제시했을 수 있다.

2. 이외 최근 있었던 거물급 계약규모를 파악하면

그만 알아보자.....

3. 박건우와 비슷한 선수를 찾자면 호타준족의 외야수라고 볼 수 있는데

FA시장 과열을 이끈 2012년 이택근의 4년 50억을 시작으로 이러한 유형의 외야자원에 대해서는 거품이 꺼진적이 없다.

아마 큰 베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4.다음 시즌 이후 FA로 풀릴 외야 자원들을 파악하면

삼성-구자욱

LG-채은성

SSG-한유섬, 오태곤

NC-권희동, 이명기 (이들은 지난 사태로 시즌 중 트레이드 가능성 존재)

정도가 있겠다.

정리해본다

두산하고만 붙는 상황이면 4년 40~50억이면 충분히 이긴다. 두산의 6,7년 계약을 잡는 선수라면 애초에 이적 안할 선수다.

타팀하고 붙는 상황이면 FA과열 이후 끊이지 않던 외야자원에 대한 오버페이를 볼때 4년 50~80억 베팅이 필요해진다.

그나마 양의지 이후 4년 80억이상 거액 계약이 나오지 않고 있어 60~70억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에이전트가 머리를 잘 굴린다면?

당장 최지훈, 김강민, 추신수, 한유섬 자리가 불투명한 SSG 외야를 고려할 때 코너 외야수보다도 중견수가 시급하다.

박건우도 풀타임 중견수는 아니지만 이번 박건우를 스킵하면 다음 FA에는 중견수 자원이 전무해 외야 개털린다.

즉, SSG의 수요는 ㅈㄴ 높아질텐데 공급은 박건우 하나이니 얼마든지 호구페이를 강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는 고, 정 방출 안했어도 같은 문제라 그 둘의 방출은 의미 없다.

어떻게든 긴축해서 박건우 오버페이하고 내년 한유섬 몰빵해야 외야진 안정화, 3년내 대권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