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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붕이들아 새벽에 진지하게 고민인게 하나 있다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4.12.31 00:40:07
조회 375 추천 0 댓글 11
														

나 예전에 중학교 같은반 동창(사실 학교다닐때도 거의 안친했음 샤프빌릴때 얘기한정도?) 여자애 어머니가

그저께 비행기로 탑승자셨고 유명을 달리하셨다걸 건너 건너 듣게 됐어

아직 부고장이나 이런건 날라온게 없는데 동창중에 한명이 연락받아서 톡방 하나 만들어서 얘기해주더라

장례 개시까지는 시간 좀 걸릴거같다는데

할때 가는게 맞을까?

주변에서는 70%가 말린다... 사고사라 식장 분위기 장난없을거라고. 그리고, 너가 부고장 받은것도 아닌데 왜 가냐고

근데 안가면 뭔가 후회될거같고 그래. 근데 또 가기는 무섭기도해. 올해 25살인데 장례식장을 가본적이 한번밖에 없거든.

이런 관계면 가는게 맞을까..? 가면 오히려 민폐가 아닐까 싶기도해

뉴스에서 하루 종일 나오는데 뭔가 마음이 무겁고 계속 멍때리면서 보게 되네. 뉴스 잘 안보는데도

술먹고 써서 두서가 없을 수 있는데 미안해

이걸 가는게 맞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솔직히 너무 가슴이 먹먹하다.
친구랑 여행가셨다가 겸사겸사 시댁 들렸다가 오신다고 일부러 무안으로 내리는 비행기를 타셨다는 내용까지 듣게되서 그래서 더 실감되고 먹먹해.. 이게 무슨 감정인지를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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