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한테도 영향이 있을 내용이라서 올렸어.

너네 선수들을 위해서 쓰일 수도 있는 돈이

히어로즈 주주들의 호주머니만 채워주고 있다.

히어로즈는 가만히 있어도 주는 돈은 당연시하며

국내외로의 선수팔이를

성과와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어.

무임승차는 방관자 모두가 만들어주는 거지.

심지어 그쪽으로 아낀 힘으로

다른 쪽 수익을 많이 내고 있고.

혹시 의견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내가 쓴 글 내용만 살짝 바꿔서

구단에 같이 메일이나 편지로 보내줘.

하나보다는 여럿이,

남의 팬보다는

자기 팬의 목소리가 더 효과적이겠지.

추가할만한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고.

올해 꼭 우승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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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키움 히어로즈의 팬입니다.

히어로즈팬에게 인천은 제2의 고향입니다.

고척돔에서 멀지 않은 렌더스필드는

또 하나의 홈구장처럼 느껴지며,

SK시절부터 함께 했던

숱한 가을야구의 명승부들,

8회에 울려펴지는 연안부두는

SSG 랜더스를 제게

또 하나의 응원팀이게 만들었습니다.

KBO 사장단 회의에서 제도 개선을

논의해주시길 부탁드리려고 글을 올렸습니다.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히어로즈에게 야구중계료 등의 수익을

똑같이 배분하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무임승차시켜서 야구발전을 저해하는 길입니다.

노력하지 않는 만큼의 패널티를 부여하던지,

수익에 맞는 노력을 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주십시오.

저는 키움 히어로즈의 팬입니다.

1. 키움 히어로즈는 리그 최하위팀입니다.

2. 9위와도 많은 차이가 나는 리그 최소연봉 지급팀입니다.

3. 리그에서 코치 숫자가 가장 적은 팀으로서,

선수육성에도 투자하지 않는 팀입니다.

4. TV 시청률 최하위팀입니다.

하지만 키움히어로즈는

1. 2023년 영업이익 239억으로

10개 구단 중 영업이익 1위 팀이고,

2.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 팀이며,

3. 최근까지도 매수의사를 보이는 구매자에게

매각을 거부한 경제적 여유가 있는 팀입니다.

그런 팀이 최근 연봉 상승분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주축 외국인

투수 2명을 재계약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선수를 내보낸 후 만들어진 전력이

내년에 기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축 불펜투수를 성공이 불확실한

선수지명권과 현금으로 트레이드하였습니다.

가장 실적이 나쁜 팀이

가장 적게 투자하고 오히려 투자를 줄이며

경기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방송중계료 등의 수익은

균등하게 배분받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가 야구발전에 기여하고

다른 팀들의 노력을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의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샐러리캡을 초과하면 야구발전기금을 내듯이

시청률과 연봉지출 최하위팀에게

야구발전기금을 부과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얻는 수익에 맞는

지출을 하도록 샐러리캡 하한선 등의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히어로즈가 야구단으로서의 노력으로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KBO 사장단 회의에서 논의해주십시오.

2025년 SSG 랜더스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늘 형제의 마음으로 지켜보는

키움 히어로즈팬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