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던 애플 계정 1234를 삭제요청하고
6789라는 애플 계정을 새로 만듬

1234 아이클라우드 계정은
1234@icloud.com으로 오는 메일을
2345@naver.com 으로 오도록 포워딩을 설정 해놨었고.
(아이폰으로 메일 안받고 데탑으로 메일 받으려고.)

어느날 1234를 삭제하니까
1234 메일은 2345로 포워딩 되고 있습니다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메일이 2345네이버로 수차례 오기 시작했음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중이었던걸로 보이는 1234 메일은
내가 새로만든
6789로 포워딩 되고 있습니다 로 바뀌었다
포워딩 주소를 자기 멋대로 바꿔버린거지

난  1234 계정 자체의 삭제를 요청했지
내 포워딩주소를 바꿔달라고 한게 아닌데?
그럴 수 밖에 없는 뭔가가 있는거 같다

삭제할 예정인 1234를 굳이 6789로 바꿀 이유가 어딨겠어?

이상하지 않냐?

애플의 개인정보처리자(혹은 시스템)가
내 계정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내 정보를 사용하기 위해
내 신원에 접근하는게 사용권 동의 안에 있는 내용이라도
이런 식의 프로세스는 이상하다는 느낌이 안들 수가 있을까?

17.5 사태 이후에 올라오는 글 보면
애플뮤직이 설정과 다르게 작동한다
Ios버그 좇같다
애플의 시스템은 충돌한다는 레딧 글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

클라우드에 개인정보를 넣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Ios는 믿을만하다는 편견이 언제부터 왜 생긴걸까

아이폰의 안전한 보호 영역은 오로지
애플과도 연동하지 않는 설정만을 따르고
단일기기 내에서 수행한 작업들을 비번으로 잠그는 것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