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가 시작되려는 8월을 앞둔 시점입니다.
인방 성수기라고 할 수 있긴 한데... 요즘 상황이 안 좋아서 잘 모르겠네요. 다들 단단히 각오하고 열심히들 합시다.
일단 미리 보는 순위 발표입니다.
칸나>유니>히나>리제>마시로>타비입니다.
그리고 3기생은 당분간 평가 보류입니다.
1위 아이리 칸나
많이 고민 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누가 봐도 1위인 건 맞겠지요. 그러나, 제 눈에는 위태하기만 합니다.
물론 능력이나 활동폭에서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자'폭이 점차 커지는 것이 보입니다.
아무리 봐도 쓰는 돈이 너무 많아요. 꿈을 위해서,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의 정진 좋습니다.
본인이 버는 돈을 다 박는다고 쳐도 이거...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 거죠?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건 맞지만, 수렁에 빠지는 기분입니다.
혼자서 기업 자산을 다 쓰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통나무 든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남들이 못 따라오면 그냥 멈춰 서서 좀 기다릴 필요도 있습니다.
인생 평생 혼자 살 것도 아니잖습니까? 제일 걱정되는 건 그게 제일 첫 번째이고 두 번째.
건강 관리가 너무 안 됩니다. 인간은 먹는 만큼, 쉬는 만큼, 에너지를 얻습니다.
우리가 볼 땐 학다리 같은 아이돌들도 안 먹는 거 같지만, 다 병원 가서 몇십 만원짜리 수액 맞고 다 합니다.
본인이 얼마나 오래할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다가는 내년에 졸업각 볼 지도 모릅니다.
명심하세요. 한 번 쓰러지면 한 달 간의 요양이 필요하고 그 요양 기간 동안 팬들은 바람 필 것이라는 것을요. (루시아 생각해봅시다.)
들으면 웃기겠지만, 건강 관리도 '실력'입니다. 얼마나 많은 기라성 같은 사람들이 단 조금의 공백 기간, 투병으로 스러졌는지 떠올려 봅시다.
다른 지적 사항은 없습니다. 빨간약 파일럿 중심으로 말했는데 '아이리 칸나'에 대해서는 딱히 지적할 게 없어요. 멋집니다.
2위 유니
솔직히 말하자면 1위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외부 지표를 생각해볼 순 없으니, 안타깝게도 2위입니다.
딱히 지적할 것도 없어요.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고 욕도 많이 줄었고.
외부 활동도 적당히. 내수용 합방, 생방 자주.
오히려 지적할 사안이 없다는 게 문제일까요?
이럴 때가 제일 위험한데 향상심이 없어진다고 할까요? 향상심이란 위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죠.
쉽게 말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상태입니다. 본인이 잘 알아서 하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칸나가 도전적이라면 유니는 안전을 중시한다고 해야 할까요? 둘 다 반반 스까면 참 좋은데...
3위 히나
논란의 순위입니다.
야이 미친 개새끼야. 히나가 왜 3위냐. 이런 소리가 나올 거 같은데요. 벌써부터 반발이 눈에 그려집니다.
솔직히 볼 거 없네 하면 보는 게 히나가 아니겠습니까? 요즘 물이 올랐습니다.
꽉 찬 제철 과일처럼 멘트도 잘 치고 생방도 잘 진행하는 편입니다만... 근데 이게 버튜버가 맞는 걸까요...?
웃기게도 버튜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움직이는 판떼기 넣은 예전 라디오 방식의 올드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내수 체제에서 잘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의미로 삐끗하면 추락하기 쉬운 포지션도 맞습니다.
본인의 RP를 잊어버리기라도 한 걸까요? 뭔가 나사 빠진 느낌입니다.
정확히 지적해보자면 그게 히나가 맞긴 한 걸까요? 아니면 안에 들어간 빨간약 파일럿의 본연을 드러낸 것일까요?
버튜버는 연극 배우라는 것을 잊어버리신 것 같아요.
4위 리제
음... 음...... 음...... 애매합니다.
전체적인 하락세인데 하방은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주식코인 차트로 보면 떡상할 자리에서 꾹 버티고 있는 거 같다고 할까요?
본인이 가진 시너지와 에너지는 엄청나게 많은데 굳이 보여주기 싫다. 아니, 보여줄 필요가 없다? 모르고 있을 수도 있구요.
리제 본연의 장기를 보이지 않고 그저 흐르는 대로 방송하는 느낌입니다. 그것만으로도 나쁘진 않겠지만.
그래서 스스로에게 만족하시나요?
5위 마시로
리제가 차트로 치면 하방은 지키고 있다면 마시로는 하방까지 뚫린 떡락 느낌일까요.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짚어 보자면 여러 개가 나오겠지요.
모든 국가에서 무서워하는 것이 중산층의 몰락이라고 하잖아요? 마시로가 딱 그 포지션입니다.
얘가 왜 이렇게 됐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짚이는 건 하나 있죠.
어느 순간 내가 이걸 해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겠다. 그게 보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전부 다 고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고쳐 가봅시다. 본인이 다 알고 있을 겁니다.
나름 고쳐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긴 하나, 이건 명심하셔야 합니다.
가정은 너의 성장을 기다려주지만, 사회는 아니다.
내가 가만히 서면 밑에서 뒤에서 치고 갑니다. 빠르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내가 성장하기 위한 재능적 향상심도 중요하지만, 내가 왜 이렇게 망했지?라며 피해 복구를 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뭘 고쳐야 하냐? 물어본다면 글쎄요. 기타 치시던데 그걸로 외부 활동 뚫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뭘 알겠습니까? 알아서 잘 하시겠지요.
6위 타비
길을 잃고 헤매는 미아.
예전에는 잃고 싶지 않아 양손에 사탕을 꽉 쥔 애라고 하면 요즘은 그거 빨아 먹다가 길을 잃은 미아 같은 느낌입니다.
독기도 빠졌고 노력의 타비니 뭐니도 없는 것 같고.
그래서 위험한 상태다?
글쎄요. 전 다른 의미로 재기(한남재기 아님)의 발판으로 삼을만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황금 연휴의 과실은 다른 멤버에게 넘기고 그 동안 자신만의 장기를 찾아내어 다시 칼을 갈고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내수 활동도 좋고 외부 활동도 좋죠. 본인에게 안 좋은 것을 고치는 점검의 시간도 나쁘지 않습니다.
캐릭터성 RP 못 찾으면 또 어떠합니까. 못 찾으면 못 찾는 대로 살아가는 거죠.
이것만 명심하면 됩니다.
난 버튜버다.
평가는 다 끝났습니다.
일단 제가 순위를 발표하는 건 갈드컵을 열려는 것이 아닙니다.
갈드컵 열어봤자, 누가 나가라고 등 떠밀어서 파이 마련해봤자, 새로운 기수 런칭 되면 다 나가리 되는 것 아닙니까?
앞서 말했듯이 사람은 향상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고자 하는 본능.
그 본능을 무시한다? 모른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겠지요.
순위를 발표하는 것은 더 잘하자이지, 이년을 밟아도 되는 면죄부가 아닙니다.
내 순위보다 아래라고 해서, 위라고 해서 벌을 받거나 훈장이나 상장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내가 얼마나 해왔고 얼마나 실수했는 지에 대한 지표가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제 3자에서 그걸 평가해보자. 이것 뿐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적은 동기나 선후배가 아니라는 것만 해두고 싶습니다.
결국 언젠가는 외연 확장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부 단결은 필수불가결한 단계입니다.
자원을 나누고 소비하고 누군가는 자원을 벌어오고 누군가는 인맥을 물고 와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라는 미명 아래에 모인 기업세들입니다. 하나가 되지 못 할 것이라면 나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업세 강점은 다같이이지. 개인세처럼 굴라는 게 아니니까요.
그건 공산주의 같은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음... 예를 들자면 당년의 목표를 우리 돈 모아서 스텔라이브 통합 콘서트를 열어보자. 이 정도의 목표 정도만 해도 충분하죠.
그 정도 작은 목표만 가져도 되는 기업 수준이라서 지금 당장 딱히 말씀드릴 게 없네요. 그래서 순위를 매기고 향상심을 말하는 거구요.
굿즈 팔이도 솔직히... 그 정도 규모가 되나 싶기도 해요. 멤버도 이제 10명이 되어가는데 팬들 지갑이 버티기 힘들 거 같아요...
아무튼 모두 열심히들 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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