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알 사람은 알겠지만 리캡 4스텔 우왁굳 혼종련이다

몇몇 애들이 어떻게 이런 리캡이 나오냐는 질문에 그동안 무시했었는데

사실 나는 작년에 우왁굳 팬치였고 그 팬치들 중에 이세돌을 싫어하는 팬치였다

칸나를 처음 안것도 우왁굳 방송을 시청 하던 중

형이봤에서 나초대를 부르는 칸나 영상을보고 흥미를 갖게됐다

(우왁굳 팬인데 사나를 모를수있냐는 말이 있겠지만

사나는 알았지만 칸나가 사나인건 처음부터 알지 못했음

이땐 진짜 칸나가 유니처럼 일본인 인줄 알았다)

어쨋든 내가 스텔1기 칸나유니를 좋아한 계기는 팬심으로 좋아한게 아니라

단지 우왁굳 팬이지만 이세돌을 싫어하는 팬치로써

스텔이 이세돌 대항마가 될수있겠다는

언더독 심리로 스텔을 응원하게 됨

왁천지인데 이세돌을 왜 싫어했냐는 의문이 있다면

그건 뭐 다들 알꺼라 생각한다 짱깨든 텔견이든

그렇게 언더독이었던 스텔을

응원하다 보니 스텔에게 이세돌에게는 없었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간절함, 팬을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그런 나의 아이돌을 욕보이고 상처입히는 짱깨들이 미워지고

그러다 보니 내가 좋아했던 우왁굳 방송조차 보기 싫어지게 되더라

데뷔 초

칸나가 믿고 따라오라고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는 호언장담

그당시에는 진짜 그대로 믿었고 빠져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버튜버는 역시 버튜버라는걸

내가 그토록 싫어했던 이세돌보다

더욱 나태해지고

더욱 자만해지며

방송을 던지는 나의 오시를 보면서

처음에는 나를 내자신을 속였다

작업을 하니깐, 바쁘니깐, 힘드니깐

하지만 요즘들어 다시금 깨달았다

그냥 귀찮은거구나

그동안 정기구독 후원 모두 아깝지는 않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진짜 재밌었거든

그런데 념글에 있는 말처럼

요즘은 재미가 없다 단지 그뿐이다

나는 다시 우왁굳 방송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그 사람은 적어도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변하지 않았거든

나를 짱깨라 욕해도 좋고

왁천지라고 욕해도 좋다

난 그냥 변하지 않는 스트리머가 좋을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