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8일 동기랑 싸워서 자해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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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손상없이 기침하는법 억지로 기침하면, 목/성대가 상처를 입고, 예민해져서 더 많은 가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콜록 콜록 하는 목에서 하는 기침을 하지 말라는 뜻. 입을 아! 벌린 상태에서 성대도 열고, 쎄게 호흡을 내뱉으면서 성대를 치지 않는게 중요. 그래고 가래가 왠만큼 올라오면, 끄집어내려고 켁켁거리는게 아니라 따뜻한 물을 마셔서 삼키는게 훨 낫다고 함. https://www.youtube.com/watch?v=ej1po9ZrZuY 작성자 : 미갤러

2018년 6월 8일 동기랑 싸워서 자해한 날앱에서 작성

ㅇㅇ

2025.01.16 01:17:58

조회 67 추천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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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좋지 않은 기분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오늘은 아침에 선거 투표를 마치고, 오후에 또 FTX를 실시했다. 이번엔 출동준비만 하고 출동은 하지 않았는데, 대신 태OO 중사님이 시킨 일을 하게 되었다. 신형 조끼를 조립하는 일이었다. 거의 2시간 가까이를 조립하고, 일을 마치는데 마무리 작업이 남아서 내가 하고 간다고 했다. 최OO(동기)는 또 후임 앞에서 그런 식으로 니가 한다고 하지좀 말라고 뭐라 했다.

나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게 어차피 해야 될 일이잖아. 중간에 작업하라고 더 데려온 EHCT 분들한테 마무리하라고 그러기에도 좀 그렇고, 선임인 김OO 상병님한테 부탁할수도 없고, 후임인 OO한테 떠맡기면 얼마 온지 안된 애니까 불편하기도 할테고 일을 잘 마무리할지도 걱정이었다.

내가 한다는데 굳이 그런식으로 짜증을 냈어야 하는걸까? 조끼 총 25+18+9 = 52개를 만들고, 17시 20분에 복귀했다. 개인정비가 날아갔다....

10시 이후 밤에 담소를 나누다가 또 이 얘기가 나와서, 말싸움을 좀 했다. 이 얘기를 다시 꺼낸걸로 모자라서 이번엔 OO이랑 둘이 편먹고 날 공격하기에, 상당히 격분해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화만 쌓여서 괜히 소리만 질렀다. 난 정말 말싸움을 못 하는 것 같다.... 말싸움이 끝나니 저새끼 일기장 보면 꿀잼이겠다, 자아성찰한거 일기장에 쓰겠네 이런식으로 비꼬니까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엄청 났다. 해코지 확 해버릴 방안을 생각하다가 병신같고 울분이 안풀린 나머지 관물대 모서리 날카로운 부분에 대고 팔이랑 허벅지를 몇번 그어버리며 오랜만에 자해를 했다.

확실히 깨달은건 최OO는 날 동물원 원숭이 정도로 보나 보다. 또한 엄청나게 자기중심적이고 자존심이 세고 나랑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거 같다. 내 생각으로는 둘 중 한 명은 이러다 전출갈 것이 분명할 것 같다. 일단 내 일기장은 비웃든 간 비공개로 숨겨놓을 것이다. 동기들이랑 친해지는게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우울함이 몰려왔다.... 좌절감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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