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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MB, 스포) 마지미라 후쿠오카 여행기 0일차
0일차인 이유는 1일차로 하려다가 그러면 토요일 마지미라가 2일차가 되버려서 그냥 0일차로 했어마지미라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된 건 2023년 초 군대에 있을 시절이였음원래 미쿠에 대해서는 알고 있긴 했지만, 그냥 그런게 있구나~ 정도였는데 우연히 18마지미라 그린라이츠 세레나데 영상을 사지방에서 보게됨 【初音ミク】「マジカルミライ 2018」ライブ映像 - グリーンライツ・セレナーデ / Omoi feat. 初音ミク【Hatsune Miku 未来へ無限に繋がっていく「初音ミク」の創作文化を体感できるイベント『初音ミク「マジカルミライ 2018」』。そのライブ映像をお届け!楽曲は「マジカルミライ 2018」のテーマソング「グリーンライツ・セレナーデ / Omoi feat. 初音ミク」!🔽2018年のライブがBlu-ray&DVD化決定!2018年12...youtu.be내 기억 속 미쿠의 춤추는 모습은 MMD의 뚝 뚝 끊기는 움직임이었는데, 미쿠가 자연스럽게 춤추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기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초록색 봉을 흔들며 열광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음. '대체 얼마나 즐겁길래 저렇게까지 열정적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음또 그린라이츠 세레나데라는 노래 자체도 굉장히 좋았음. 원래부터 JPOP을 많이 들어서 일본어 노래 자체에 거부감이 없었고, omoi 특유의 풍부한 사운드가 굉장히 취향에 맞았음가사도 너무 좋았던게 당시 군대에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해 하던 나에게 굉장히 마음에 와닿고 위로가 되는 가사였음그래서 '어차피 전역하고 할 것도 없는데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2023 마지미라 도쿄에 참여했는데...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음... 그냥 유튜브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 미쿠가 살아 움직이는 듯 했고, 라이브를 포함해서 기획전까지 모두가 보컬로이드라는 문화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여기 모였다는게 느껴지는게 너무 감격? 감동?스러웠음.다만 아쉽게도 이때는 2번밖에 라이브를 보지 못한 게 너무 아쉬워서 “2024년에는 꼭 최대한 많은 라이브에 참여해보자”라고 결심하게 됨하지만 1, 2차 합쳐서 거의 50장 정도 응모를 넣었는데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 가릴 것 없이 다 떨어져버림… 다행히 갤에서 양도표를 구해서 겨우겨우 출발할 수 있었다김해공항에서 1시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로 출발살면서 처음으로 와보는 후쿠오카, 도쿄랑 오사카보다 훨씬 가까워서 놀랐음 뜨자마자 착륙한 수준입국 심사할 때 이번에 처음으로 Visit japan 써봤는데 진짜 너무 편하더라 안 써본 밐붕이는 다음부터 꼭 써보도록 해숙소는 텐진 쪽에 잡았기에 하카타 역에 들려 HMV 공식 팝업스토어에 갔음
작년에 펜라랑 서브비주얼 핫피가 굉장히 빨리 나갔던 기억이 있었기에 미리 구하려했는데, 이미
서브비주얼 핫피는 다 나가버려서 쇼핑백 린 핫피, 펜라 정도 밖에 구하지 못했음.. 근데 정작 실제 회장에서는 물량 넘쳐가지고 끝까지 남아있더라그리고 특전으로 티켓풍 카드 준다길래 마지미라 티켓처럼 생긴거 주는 줄 알고 싱글벙글 기대했는데 명함 크기 종이쪼가리 하나줬음 꽤 실망스러웠다
면세되는 것 정도가 장점인듯이후 텐진역으로 이동해서 39텐진트립 기념 버스 및 열차 승차권을 샀음분명 홈페이지에서는 3939세트 수량 한정이라해서 마지미라까지 안 남아있었을 줄 알았는데 썩어넘치더라 다행이였어이번 니시테츠 콜라보에서 요이 SD일러도 그렇고 체리코 LD 일러도 그렇고 이번에 진짜 둘다 너무 귀엽게 뽑힘 ㄹㅇ 레전드급 저걸 어캐참어
이후 숙소에 체크인 하고 급하게 밐빵이 하나 챙겨서
피노키오피 라이브를 위해 Zepp 후쿠오카로 이동함원래 계획은 규동 한 그릇 뚝딱하고 든든하게 라이브 가려했는데 저 콜라보 승차권 산다고 시간이 부족해져서 어쩔 수 없이 빈속으로 가게 됨사실 보카로를 제대로 판지 이제 1년 반 정도밖에 안된 뉴비고, 우리형은 알다시피 올해로 데뷔 15주년인 거목임과 동시에 지금까지 쓴 곡도 엄청 많아서 과연 내가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조금 걱정됐음하지만 공연이 시작하니까 그런 걱정은 눈 녹듯이
사라져버렸음익명M, 아포칼립스
나우 같은 MZ한 곡썩외초, 텅
빈 채로 같은 오래된 곡너도 나쁜 사람이라 다행이야, 신 같네 같은 인기 곡Fireworks,
eight hundred같은 처음 들어보는 곡까지세트리 자체가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뒤의 익숙한
뮤비, 아름다운 타이포그래피 영상, 열창하는 우리형, 호응을 유도하는 세션 분들까지 눈을 어디둬야 할지 알 수 없는 황홀경이었음.특히 “저는
미쿠가 있었기에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는 부분은 미쿠를, 보컬로이드를, 피노키오피를 사랑하기에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에게 많은 여운을 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음.
꼭 피노키오피 뿐만이 아니더라도 마지미라 기간
근처에 보카로P 라이브가 있다면 반드시 가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됨…
내년에도 이런 라이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을 것 같음딱 하나 아쉬운 점이였다면 빈 속으로 들어갔더니 중간에 당 떨어져서 제대로 흔들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어 밐붕이들은 꼭 라이브 가기전에 밥 든든하게 챙겨먹고 정상컨디션으로 가길 바래0일차 일정은 여기서 끝이고 다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작성자 : 품번_고정닉
약간 혐?) 버즈2를 청소 해보자
폴드3랑 같이 산 버즈2 첫 무선 이어폰이고 노캔 제외하곤 음질이나 만듦새에서 전부 ㅅㅌㅊ는 하는 버즈2를 사용한지 어언 3년째다 보니 이어폰 틈새랑 크레이들 사이사이에 먼지가 엄청 많이 끼어있음 틈나면 겉은 소독 티슈로 닦아줬지만 틈까지 꼼꼼히 닦지 않다보니 저런 먼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쌓였음 그래서 3년 동안 쓰기도 했고 망가지면 버즈3프로나 새로 사자라는 생각으로 분해 청소를 해보기로 했음 분해 방법은 Ifixit의 버즈2 분해 영상을 참고 했음 먼저 버즈를 분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도구들임 버즈는 당연히 있어야하고 부가적으로 핀셋이랑 드라이버 그리고 젤 중요한 바이스가 필요함 이게 바이스임 손에 쥘 정도로 작은 놈부터 엄청 큰 놈까지 사이즈가 다양한데 나는 버즈 청소하려고 산거라 작은 사이즈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300원 정도 주고 샀음 (여담인데 직구가 새삼 얼마나 대단한건지 느꼈음 이거 알리에서 1300원에 파는걸 같은 상품을 쿠팡 같은 곳에선 7천원, 많게는 13000원에 팔더라... 못해도 5-10배는 남겨먹는 장사임 택갈이가... 직구 막히면 얼마나 흑우 짓 하는건지 새삼 문득 깨달았다) 청소 전 이어폰임 이어버드 빼니까 겉에도 ㅈㄴ 더럽더라 암튼 이 이어폰 한쪽을 바이스에 물리고 그림처럼 조이면 저 틈새가 벌어지게 됨 그러면 바이스에서 이어폰을 빼고 날카롭지 않은 걸로 살살 돌리면 2조각으로 분해가 됨 나는 첨에 커터칼로 하다가 모서리가 살짝 상처나길래 신용카드로 슬슬 밀어서 분해했음 그러면 짤처럼 딱 2조각으로 쪼개짐 여기서 조심할게 저기 이어폰 유닛 들어있는 쪽 가장자리에 검은색 고무가 있음 이거 방수 방진용으로 있는 것 같은데 확 잡아뜯으면 찢어질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됨 나는 왼쪽 유닛 분리하다가 저 고무가 살짝 딸려 올라오길래 천천히 분해하고 다시 집어넣어 줬음 암튼 보는 것처럼 연결부 테두리에 온갖 먼지가 다 들러 붙어있는걸 볼 수 있음 저걸 닦으려고 했음 준비해뒀던 핀셋이랑 티슈를 조금 뜯어서 사이 사이를 닦아줬음 먼지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 그렇게 잘 닦으니까 짤처럼 완전 흰색으로 다시 돌아왔음 속이 다 시원하더라 내부 테두리 뿐만 아니라 외부 이어버드 쪽도 다 닦아준 다음 조립하니까 완전 새 이어폰이 됐음 ㅋㅋㅋㅋㅋ 과장 좀 보태면 먼지 한 톨 없는 출고 때 그 상태임 이거 하려고 맨날 생각만 하고 실제로 하니까 진짜 뿌듯하더라 반대쪽도 똑같이 바이스이 물리고 신용카드로 살살 돌리면 2조각으로 분해 됨 먼지 보소;; 이것도 내부 닦고 외부 닦은 다음에 조립하면 그냥 새 이어폰이 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줜나 깨끗하노 ㅋㅋㅋㅋ 버즈3프로 qc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수준 ㅋㅋㅋㅋㅋ 아직 끝난게 아님 ㅋㅋ 크레이들 청소가 남았음 틈새에 저 검은색 먼지들 보임? 이거 걍 물티슈로 슬슬 밀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절대 안 없어지더라 그래서 얘도 분해함 사진으론 잘 안보일 수도 있는데 크레이들 잡고 지긋이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저렇게 틈새가 생기게 됨 저기에 얇은 1자 드라이버 넣어서 들어올리면 쉽게 분리가 됨 우선 앞에서부터 하지 말고 오른쪽이나 왼쪽부터 들어올리는 걸 추천함 앞에선 분리가 잘 안되더라 사이드에 걸쇠가 있어서 분해했더니 먼지 ㅅㅌㅊ;; 분해하면 딱 저런게 분해가 됨 내부 마감도 ㅅㅌㅊ인게 전선도 없고 저 상태에서 그냥 나사만 4개 풀면 완전 분해가 가능함 나사 4개 풀면 뚜껑이랑 배터리가 분리되는 구조임 그래서 분리하면 사진처럼 됨 ㅇㅇ 저기서 닦아야 될게 3부분인데 윗 뚜껑 충격 방지 고무패드 부분이랑 왼쪽이랑 중앙 부품 테두리임 뚜껑 보면 저 흰색 충격 방지 패드가 있는데 살살 떼어내서 닦으면 진짜 깨끗해짐 닦고 나서 사진은 깜빡하고 못 찍었노;; 다음은 저기 있는 테두리임 저기에 먼지가 사이사이 끼어있어서 그냥 물티슈론 뭔 지랄을 해도 안지워지는 거임 사이로 먼지가 계속 들어가기만 하고 그래서 2개 부품 다 닦으면 아주 ㅆㅅㅌㅊ 상태가 됨 먼지 하나 없는 수준임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됨 그러면 완벽한 상태의 버즈2 크레이들로 돌아오게 됨 ㅋㅋㅋㅋㅋㅋ 이어폰 양쪽이랑 크레이들까지 완벽하게 청소가 끝남 조립하면 충전도 제대로 되고 블루투스 연결도 아무 문제 없이 됨 ㅋㅋㅋㅋㅋ 소리도 잘 나오고 노캔, 터치 해서 정지, 넘기기, 뒤로가기 전부 정상적으로 동작함 ㅋㅋㅋㅋ 고장났다 이기 같은 게이들이 원하는 반응은 없다 이기야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버즈2 청소가 끝났음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듯 여분의 이어폰이 있고 버즈2가 더러운데 청소가 마려운 갤붕이라면 한번 해보셈 그렇게 안 어렵고 했을때 만족감이 큼 이걸로 버즈3프로는 당분간 안 사도 ㄱㅊ을듯
작성자 : 돔베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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