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가 되는지 안되는지가 문제라고 생각하겠지만

고소 처음당하는사람 입장에선

그냥 고소당하는 자체만으로 타격이 매우 큼

경찰서에서 전화오고

집에 경찰서 출석요구서 날아오고

뭘로 고소 당했나

고소장 확보할려고 정보공개청구 회원가입해서 고소장 요청하고

그거 언제 뜨나 하루하루 눈팅하고

뜨면 또 그게 공짜가 아니여...

그거 스캔비 입금하라고 전화오고

스캔비 입금하고

킥스(검찰 사건조회)가입해서

에서 내 고소사건 담담형사가 누군지

담당검사가 누군지

언제이관되는지

등등등

그런거 눈으로 보고 있고

경찰조사 일정 잡히면

또 가서 조사받지

근데 뭐 조사받는게 편한줄 아냐?

형사님들 입장에서 짧은시간내에 범죄관련해서 캐내야하니까

좀 자극적으로 추궁하시는데

그것도 심적으로 상처받지

조서쓰면서 내손에 인주 묻혀서 조사자료에 하나씩 하나씩 지문 찍어내야지

그리고 결국 검찰에서 결과 나오기까지 또 2달은 걸려요 이게

그동안 피말리는거여

생각을 해봐

그냥 니가 평소에 장난으로 야이 바보야

하는거

바보 자체를 모욕죄로 물고 늘어지면

이거 무죄라고 할수가 있냐?

분명히 바보라는건 상대의 평가를 절하시키는 모욕적인 표현은 맞잖아

니가 뭐 나쁜의도는 아니였다하더라도 모욕적인 표현이 맞으니까

이게 진짜 모르는거야

그니까 진짜 고소당하지마라

벌금내든안내든

그냥 이런일 겪는거 자체가

난 밥도 잘못먹고 잠도 잘못자고

진짜 힘든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