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끝나고 관심이 급격하게 식어서
그냥 내 원픽만 보러간다는 마음에 콘서트 예매했었음
사실 보러가는 당일까지만해도 취소할걸 그랬나싶은 마음이 컸는데
공연 시작하자마자 그 마음 다 사라졌다 안 갔으면 존나 후회할뻔
코로나 시국에 공연에 대한 갈증이 컸는데 사운드 빵빵하게 밴드 공연 보니
너무 벅차고 신나고 좋았음
나는 원픽만 있었지 막 크게 응원하는 팀은 없었는데
어제 보고나니까 모든 팀이 다 좋더라
이렇게 서바 오디션중에 모든 팀 모든 멤버들 다 좋은 프로는 처음인 것 같아
더웨일즈는 사실 별 관심 없었는데 공연보고 제일 다시보게 된 팀 같다
양장 말대로 자기픽 보러왔다가 이 팀에 빠지게되는 팀 같음
한겸이 보컬에 많이 놀랐음 잘하더라고 앞으로가 더 기대돼
부산콘에서 더웨일즈 슬로건 든 팬들이 많았었음
예지 보컬도 방송볼땐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라이브 들으니 걍 미쳤음
클라쓰가 다르더라 서비스로 해준 레네다 무반주 라이브도 쩔었어
아경이 드럼도 너무 인상적이었고 진짜 심장 때리는 느낌
황린은 실제로보니 더 대단하더라 존나 간지나고 무대를 찢어
황인규 실물보니 모델같고 멋지더라 장하은 웃으면서 무대하는거
너무 행복해보이고 이뻤어 포코팀은 소극장 같은데서 공연하면
더 그 음악성이 극대화 될 것 같음
변정호는 실제로보니 예쁘다는 느낌이 강했고 기탁도 잘생겼더라
빈센트는 너무 프로더라 멘트면 멘트 관객들 호응 불러일으키는 거나
무대매너 모든게 능숙함 원래 함성 지르면 안되는데
하도 부산 관객들이 소리가 새어나와서 진짜 말 안듣는다고도 했었던 것
같은데 빈센트가 막판에 걍 맘대로 하세요해서 다 소리 질러서 웃겼다ㅋㅋㅋ
진짜 이런 공연에 함성 막는거 너무 고문임
서울콘은 음향 안좋았다 소리 많았던것 같은데
부산은 난 개인적으로 음향 만족스러웠음 잘 들렸고 좋았어
그런 것 땜에 제이유나가 서울보다 부산이 좋다 그랬나싶기도 하고?ㅋㅋ
여튼 부산 하루 전에 와서 맛있는거 먹고 다닌 멤버들도 있더라고
빈센트 낙곱새 개미집 깨알홍보도했음
다른 멤버들 보고 술 그렇게 먹고도 오늘 무대선게 대단하다고도 했다ㅋㅋ
하도 박수치느라 손이 다 아팠고 마지막 무대까지 너무 좋았다
갑자기 부산이 막콘이 돼버려서 다들 아쉬움이 많이 남는것 같더라
이대로 이 멤버들 다 모이는게 찐 마지막이 되어버린거니까 나도 좀 슬펐음
그래도 좋은 공연 보여줘서 너무 고맙고 부산콘 보고 모든 팀을
사랑하게 됐다 다들 잘됐으면 좋겠어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