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캠핑용으로 가끔 들고가시던 12.7이 죽어버려서
대체할것도 필요했고 마침 LTE도 되고 정발 모델이라 한번 질러봤음.
현재 쓰고있는 태블릿은 미패드6프로랑 아이패드 미니6인데 가격 생각했을때
당연 차이가 나겠지만 그래도 기준은 필요하니까 최대한 비교해서 적어볼께.
딱히 바이럴 하거나 제품을 까내리려고 하는 의도는 없으니까 그냥
궁금했던 사람이나 구매하려던 사람들에게 도움되면 좋겠어.
포장 : 굉장히 심플한 종이박스에 설명서, 케이블, 부직포에 감싸 있는 본체가 전부고 기본적으로 액정필름이 붙어있음.
외관 : 유격도 없고 모서리 마감이 괜찮았음.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싼마이 같이 보이지는 않음.
무게는 미패드6프로보다 조금 더 무겁다는 느낌이지만 11인치면 애초에 이정도라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음.
스피커 : 볼륨은 미패드 보다는 베이스가 약했지만 뭉개지는 느낌도 없고, 최고볼륨이 매우 큼. 깊이가 부족한 느낌이지만
이정도면 만족할만한 음질이라고 생각. 저가형 특유의 라디오 깡통 소리는 아니라서 다행.
액정 : 아래 사진을 보면 왼쪽이 미패드6프로고 오른쪽이 K11인데 물빠진 느낌이 나는 액정임.
12.7을 사용할때도 물빠진 느낌이 있었는데 K11도 진한 색감은 아님. (옵션에서 색상 타입을 바꿔도 비슷)
그래도 불량화소나 멍도 없고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푸리딩딩하고 밝기 높은 쨍한 액정임.
개인적으로는 12.7액정보다는 좋은 느낌이었음.
다만 특이한 점은 전원이 꺼져있을때 액정표면을 빛에 비춰보면 붉은끼가 보임.
(액정 화면 자체는 푸리딩딩한 하얀색임. 화면을 끄고 형광등에 비춰보면 붉은색으로 빛번짐이 보임)
예전에 저가 액정이 불빛 비춰보면 붉은끼가 보였는데 그런 종류가 아닐까 생각됨. 아니면 내가 뽑기를 잘못했다거나.
성능 : 흔한 G99 성능임. 웹서핑할때 버벅임 없고 유튜브도 1440P까지는 잘 재생됨.
게임은 하지 않아서 깔아보지는 않았지만 기대못할거 같고
흔히 말하는 유튭보고 웹툰보고, 웹서핑하는데는 차고 넘치는 성능인듯.
주사율 90은 은근히 체감됨. 60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
와이파이 속도는 다른 태블릿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핑도 일정하고 무난하게 나옴.
전에 쓰던 아플프나 FPAD5 보다는 빠름.
총평 : 가성비로만 생각하면 용팡이나 12.7을 사는게 맞는거 같음.
비슷한 가격에 성능자체가 워낙 그쪽이 뛰어나니까 당연하다고 생각.
그리고 막 굴릴용도라면 더 싼 레노버 저가탭도 있어서 가격대가 애매하기는 함.
다만 반글화가 번거롭고, 돌연사가 걱정된다면(예전에 용팡이 한대 와이파이가 죽어버린적이 있어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됨. 레노버 저가형들도 써봤지만 K11이 걔들보다 월등히 좋은것도 아니고
쪼금 더 나은 성능이랑 안정성(?), 한글화 정도가 메리트고 몇만원 더 비싼게 디메리트라,
본인의 귀차니즘과 가성비 잘 따져보고 현명한 소비하길 바래.
PS. 아플프50이랑 FPAD5도 써봤는데 걔들보다는 나은거 같음. 아플프 3달, FPAD5 1달 정도 써봤는데
마감이나 터치 부분이 많이 아쉬웠음. 아플프는 특히 와이파이가 너무 노답이었고 FPAD5는
고스트 터치가 캡톤 테이프로도 해결이 안되는 수준이고 둘다 스피커는 망이라...(애초에 크기가 틀리니 비교할 부분도 아니지만)
다만 8인치의 가벼움과 LTE의 편함은 대체불가...
PS2. 혹시 K11 구매한 사람중에 화면 끄고 액정 불빛에 비췄을때 붉은끼 안보이는 사람 있으려나?
저가 액정이라 종특인지 아니면 제품 편차인지 궁금해서.
PS3. 날씨 더운데 다들 건강 조심하길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