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는 형한테 미안!

지금은 4학년 1학기 방학인데

공부를 1년 가까이 하루 8시간 이상 했는데도 이해도 어렵고 외울게 너무 많은데 구조도도 안 잡혀있고..

교육학은 어느정도 할만하지만 전공이 너무 빡세네

난 예체능인데 임고 말고 다른길 뭐가있을까?

초수에 안 되면 다른거 좀 알아봐야겠어

이 머리로 임용을 계속 잡고있다고 될지도 모르겠고 집이 좀 형편이 안 좋아서 2년 3년 임고에 올인하기가 부모님께 죄송하네

사범대로 전공을 공부했고 또 따로 1년 넘게 열심히 공부 했는데도 느낌이 안 보이면 다른 길도 알아보는게 좋을거같아서!

머리가 안 좋다는 생각은 항상 했거든 수능때도 아무리 공부 열심히 해도 만년 국어 5등급에서 수능때 3 간신히 찍고 영어 3은 간신히 찍고 수학은 좀 하지만

임고에 필요한건 국어쪽 지능같은데 내가 글도 못쓰고 글 읽을때 문장을 3번은 봐야 조금 이해가는 그런 머리야..

집중력도 안 좋은거 같고 공부할때 몰입이 전혀 없어!

말이 너무 길었는데 임용말고 다른길 간 사람이나 본 사람있어? 아니면 추천해줄 길이 있을까?

매년 2만명 이상의 사범대, 교육대학원 졸업자가 있는데 500명도 안 뽑으니 그래도 꽤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다른 길로 갔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