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립 NTRP 4.5+ 단식 라운드로빈 3주차 경기를 하였음.

첫번째 경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ennis&no=99411

두번째 경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ennis&no=101044

오늘 한 상대는 우리 학교 (주립대) 분교의 선수 출신이라고 두번째 경기 한 아저씨한테 들었음.

그러니까 스케줄상, 첫번째 주에 나랑 두번째 경기 한 아저씨가 이번 주에 나랑 한 선수와 해서 10-3으로 졌었음.

그리고 오늘 그 상대에게 물어보니 자신의 지난주에 붙은 상대가 아마도 이 라운드로빈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USTA 팀리그 NTRP 5.0 팀에서 뛰는 선수였는데 본인이 아슬아슬하게 10-8로 이겼다고 했음. 그러니 아마도 나 또는 이 상대가 이 전체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음.

암튼 웜업을 하는데 보니 공이 탑스핀이 먹어서 어깨 아래로 내려오는 공이 아예 없음..당연히

베이스 라인에서 2미터 안으로 떨어지는 긴 공이고.. 바로 깨달았지.. 빡세겠구나...

암튼, 우선은 서브에 주력을 하다가 마지막에 집중에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경기에 돌입.

4-4 까지는 서로의 서브를 모두 지키다가, 내가 먼저 브레이크 성공, 그리고 리버설... 5-5 상황이 됨.

그때부터 몸이 풀려서 무난히 10-5로 마무리..

경기 결과적으로 오른 발바닥에 껍질이 크게 까지고 절뚝절뚝... 역시 베이퍼 시리즈는 밑창이 너무 얇다 싶은거지.

위너는 무지 많이 얻어 맞았는데 나의 언포스드 에러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가서 막판에 상대를 멘붕으로 빠뜨리게 된게 적절한 승리의 요인인듯하고,

다음주 경기는 그 원래 우승후보라는 선수니까 다음주도 집중해서 연승을 이어가려고 함.

아참, 라켓은 아직은 그냥 Fischer Magnetic Tour UL로 치고 있음. 백업으로 Prince TT Warrior MP 갖고 다니고는 있는데 아직까진 쓸 일이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