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번에 엉범 보면서 처음으로 색다른 쓰릴미를 맛봤었어 ㅋㅋㅋ
(내가 본 공연은 18일 밤공.. 레전듴ㅋㅋ)

내가 이제까지 본 네이슨들은 \'살아있는 동안\'할 때 굉장히
이성적이고 차갑다고 생각을 했었거든?(물론 네이슨이 한 일들은 별로 이성적이진 않지만;;)
리처드를 정말로 갖기 위해서라면 두려운게 없는...

그래서

\'내가 널 협박하니?\'라는 대사를 할 때 진짜 리처드를 협박하는 것처럼 보여서 
와 진짜 네이슨 무서운 놈이다... 그렇게 생각했었어.

근데 이번에 엉범 공연 보면서 느꼈던건
네이슨도 이 상황을 많이 두려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재범 네이슨이 너무 두려운 얼굴을 하고 있었어ㅠ
리처드에게 널 갖기 위해서 그랬어, 라고 말하면서도 자조적인 웃음을 짓는데
그게 냉소적이기 보다 짠하더라ㅠ

두렵지만, 이 상황이 두려워서 미칠 것 같지만
그래도 널 가질 수 있다면.. 난 괜찮아.
너만 있다면 충분해.
그런느낌?

그래서 \'내가 널 협박하니?\'할 때
정말 네이슨은 리처드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ㅠ
나는 널 협박하는게 아니다, 내 진심을 알아달라 는 간절한 느낌이 좀 있다 그럴까...

레전드 공연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2010 자체 첫공이어서 그랬는지,
레알 망상돋는다 ㅋㅋㅋ

방금 쓸미 후기 읽고 있으니까 갑자기 생각이 났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