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바고 진짜 좋았는데,
왜 후기가 이렇게 없냐ㅜ

후잊쉬부터 오른쪽 왼쪽 눈물흘려주는 홍바고때문에 멘붕왔어. 후잊쉬할때는 왜 울었을까???? 계속 생각이나서...ㅎ

진짜 오늘 수도홍지 수도홍지해도 이렇게 울수가 있나?

내일로 홍하네랑 영혼미남엔딩때 빼고는 계속 울었던듯.

어쩌면 그동안 내가 못보고 넘어간걸 수도 있는건데~ 난 오늘 첨봤거든?

라라가 짜르8사단 야전의료대에 왔을때 "라리사 안티포브 보고드립니다"
잠시만요~ 하고 입모양으로 '라라' 하는데...이건 첨봤거든. 후잊쉬에서 하는거 말고는...
요즘 통장 좀 아껴보고자, 일주일에 한번밖에 러샤에 못가서 나만 모르는건가 싶기도 하구ㅋㅋㅋ전에도 했었어???

럽파인쥬에서 지우라라 노래하는 중간에 키스한번 더 하던데....ㅋㅋ아니 키스장면이 하나 더 늘은거요?

쿠바리카 목을 긋고나서도 안돼! 어서쏴!! 앉아있다가 일어서서 더이상 고통받게 나두지 말란말이야~ 하고 그 피붙은 손을 벌벌 떠는데...이때도 눈물 줄줄줄줄...
애쉬즈 시작부터 눈물이 뚝뚝흘려서 거칠게 눈 코를 한번에 닦아내고...

기차에서 뛰어내릴때는 다리다친설정을 하잖아.
근데 오늘 유난히 오른쪽 무릎을 세게 박으면서 떨어진거같아서 살짝 걱정됐어.ㅜ

나우맆에선 코마롭스키 나가고 나서 라라들어오기전에 눈물 재빨리 닦는데 검지손가락으로 눈한번 코한번 쓱~ 딱고 라라 들어오니까 미소짓는데...아...가슴이 미어지더라...엉엉
홍지우는 스킨쉽대장이야...나우립할때도 서로의 입 거리가 불과 5cm도 안되는거같아ㅋㅋㅋ헤어지기전에 한번더 키스하고,
라라보내고 나서 온몸까지 부르르떨면서 나우맆부르고 눈물이 뚝뚝떨어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술한모금 마시고 울고 시껴안고 울고...눈물 콧물 범벅...ㅜㅜ
공연내내 울어서 눈물때문에 얼굴이 계속 반짝 반짝거렸다.
 
오늘 지바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든 배우들이 감정이 충만하셔서...영주배우님도 커튼콜때 보니깐 눈 충혈되신듯하구ㅠㅜㅠㅜㅠㅜ지우라라도 최블리도 계속 눈물 뚝뚝ㅠㅜㅠㅜ
근데 홍 왠일로 앞열을 쳐다봐주더라고~!
커튼콜때 아이컨택 첨 해봤음..히히

근데 평소랑 공연보고 비슷하게 나온거 같은데, 왜 화장실에 있는데 소등시간 다됐다고 나가라고 그랬냐...에스컬레이터도 끊겼다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라고ㅋㅋㅋ

암튼, 오늘 공연 난 레전드였음!!!!

다만, 2열에 앉아계셨던 아저씨 한번 1막 내내 한숨쉬고 핸드폰 보다가 2막때 안들어와서 중앙자리였는데 구멍난거랑...
1열 앞자리 두개빈거랑....
2열에 공연보지도 않는 초딩데리고 와서 부시럭부시럭...핸드폰 켰다 껐다....하는것만 빼면..... 내 옆자리였으면 아주 손목을 부서지게 잡아줬을텐데...
순간 고무고무 열매먹고 내 손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

섬주민들아, 허접후기 미안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