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 밤공 보면서 톰앨 둘의 관계성 면에서도 글코
흐릿해져가는 과거 기억의 단편과 현재의 나와의 유기성?
ㅋㅋㅋㅋ뭐라고 해야할지 몰겠는데, 삶의 과정?? 그런 면에서도 석고 어제 밤공 복받치면서 봄......

최고의 선물하고서 고톰이 유난히 천진난만해 보이던 목소리로 낭독할 때 조명 안떨어져서 어두운 책상 에서, 턱에 손괴고 톰 응시하는 석앨보면서부터ㅜ 조명 앨빈한테 안떨어지는 것 마저 슬프게 느껴져서ㅜ 나 아는걸써 할 때만해도 다른 솜이랑 차이 없었는데 내 눈물이 나도 모르는 새 뺨을타고 흐르데?^^ 그 때부터 와......... 어제ㅋㅋㅋㅋㅋㅋ눈물 훔칠 생각도 안들게 예전엔 보면서도 감성적으로 감흥이 별반 없었던 디테일들까지 가슴에 쑥쑥 박히는데 눈물이 자꾸 흘러서 뺨이 간지럽고 난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눈물 훔칠 생각이 안들어ㅋㅋㅋㅋㅋ 멘탈까지 물먹어서 고장 났었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라고 하잖아? 송덕문 써나가면서 반복되는 대사들 나올 때 처음 같은 대사 나왔을 때보다 자신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미화했던 부분들이 추한 실체를 점점 드러내면서 고톰 스스로 자괴감 느끼는 게 보이는데...그게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앨빈이 답답하고 걱정되도, 바라보는 시선엔 따뜻함이 넘쳤던 고톰이라, 마음이 더 아팠던 거 같다. 송덕문 쓰려고 막 펜을 들었을 때 자신을 방해? 하는 석앨에게 보이던 표정에서마저 미소를 띄고있던 고톰ㅠㅠㅠ 앨빈이란 친구의 감성은 항상 가슴한켠에 있었음에도 세상살아가며 세상의 기준에 힘겹게 자신을 맞추고, 그 스트레스가 자신을 옭아오면서 함께 글 쓰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고...스스로의 가슴속에서 모르는새 응어리가 진 것 같은 톰... ㅋㅋㅋㅋ여기좋아 난ㅠㅠ
ㅋㅋㅋㅋ가격보면 소화 안된다고, 레몬넣고 돈 뜯는 레스토랑, 서비스도 구리지만 괜찮다곤 했는데 내가 느끼기론
고톰 하나도 안괜찮아 보였음
너는 세상이 노말하다는 기준에 비추어 어느정도 자수성가한 지금에까지, 예전 그때와 같이 클라렌스같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톰임...ㅜ

ㅋㅋㅋㅋㅋㅋㅋㅋ소중한 사람들을 하나둘 곁에서 떠나보내면서 선택지라곤 갈수록 없어지는 것 같았던, 그래서 앨빈의 세상에서 점점 더 간절하게 느껴졌을 톰...

방방 뛰면서 톰이 쥐어준 새로운 선택지를 쥐고서 들뜬 마음을 석앨이 더 겉으로 표현해낼수록 고개를 떨구는 고톰이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을 자아냄

고든시 송덕문 앨빈이 하기로하고
석앨이 사람들앞에서 연설 다 하고 마음 속에서 아버지를 날려보냈는지 한참 고개 숙인채 있다가, 날아든 나비 한마리 보고서 눈 땡그래져서 보다가, 입이 우거지상되서 울먹거리는 석앨보고 시발함ㅜㅜㅜ

안봤으니깐 평생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톰을 다독이는 석앨이 참 천사같고 빨개진 눈을 하고 그런 석앨보고 웃는 고톰도 천사

단상 앞에서서 앨빈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하고 웃는 고톰
외면적으로만 어른이었던 토마스를 벗어서 그런지 레알 편해보이더라

2층에서 봐도 눈 코 시뻘개진게 보일 정도로 울던 석고랑 뺨을 쉴새없이 간지럽혔던 내 눈물 저격하고 싶을 정도로 힐링은 됐는데 후들거리는 다리 추스리느라 고생했던 암튼 자체 레전이였음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