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연기가 어색하다는 얘기도 있고 취향 탄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다 문득 궁금해져서 오늘 봤는데...
이분 왜이리 잘함?? 털썩......OTL

노래야 어차피 크게 걱정 안했고
연기도..몇군데 딕션 분량 많은데 말고는 괜춘하고
또 몸짓이나 표현력 표정 이런게 굉장히 다채롭고 자유롭고
그리고 세 모촤 중에 가장 '음악가' 스러우며 '마에스트로'의 리더쉽이 엿보이는 모촤였어..
(호촤는 천재성이 희번득이지만 왠지 음악쪽은 아니고 패션이나 미술쪽 같고
근촤도 귀엽고 무지 성실해보이지만 변덕이 죽끓는 천재 예술가 같아보이지는 않았던...ㅎㅎ)

마스커레이드나 장미송이나 기뻐도 슬퍼도~농락당할때나 결빙, 승천
이런때 몸으로 표현하는 연기를 많이 연구하신 티가 나더라고..

그리고 일단 모든 여자들을 후리는(?) 난봉꾼이라기엔 (((((((((( 근촤, 호촤 ))))))))))) 는
굉장히 취향타는ㅋㅋ 스탈인데 고촤는 보편적으로 여자들이 호감갈 것 같았달까ㅋㅋㅋㅋㅋ
그리고 살리랑 투샷 잡았을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느낌이 좋았숴요

몇가지 아쉬운 것 중에..고음을 너무 쉽게 올리고 생글 생글 웃으며 불러서 뭔가 생소한 느낌을..
본인은 쉬워도 약간 목에 핏대 세우고 목청을 다해 부르는 모션을 취해주셨으면..(난봉꾼, 내꿈왕이라든가...)

그래도 난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가장 감동받고 충격받은 모촤여써~!
총막공으로 첫공 찍었으면 땅치고 울었을 뻔..ㅋㅋㅋ

그리고 이분도 방부제 잡솼나요?? 37살이라는게 참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