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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메포 뻘 후기 (스포없음)

ㅅㅊㅎㅅㅈ(175.208) 2012.05.10 01:02:03
조회 315 추천 0 댓글 5

우선 배우별

 


현덕 한스

첫 등장 때 목소리가 참말로 쿨~함. 집중집중.

현덕한스는 저런 과거 아니었음 싸늘 두뇌로 안 자랐을 것 같음
참 속내 여리고 정많고, 장난끼 많고.. 과거를 봐도 그렇고.. 참 여리디 여리구나.. 란 느낌이 많이 들었음
억지로 강한 척 나쁜 척 한다는 느낌?
그래 여리디 여린애가 억지로 강한 척 하면서 버틸라니 알콜중독에 빠질 밖에... 라는 생각


갠적으로 보면서 제일 이입 많이 된 인물이었음
정말 엉엉 울고 싶어하는 한스
너무 아프고 견디기 힘든 짐이고 기억인데 형이라 견디고, 형으로써 미안해서 또 견디고...

 

 

늘보헤르만
상남자는 모르겠고 음.... 히스테릭한 남자?
건들고 싶지 않은 거 자꾸 건드는 현덕한스가 매우 짜증나는 헤르만.
혓바늘 나면 짜증나잖아. 살짝 건들일 때 마다 아프니까.
그렇게 상처나서 예민하고 히스테릭한 헤르만.

송안나랑 나와서 송들라랑 에르니 소환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극분위기도 캐릭터도 마이 달라서 그런 점은 없었음

아쉬웠던 부분은 의외로 송안나와 화음?
둘다 미성에 높고 가늘게 올리는 창법이라 그게.... 불협화음은 아니고;;
뭐랄까 둘다 목소리는 너무너무 예쁜데 목소리가 서로 녹아드는 느낌은 없었음ㅜㅜ
연습영상 때 송안나가 마느리랑 부를 때랑은 느낌이 많이 달랐음
강희 배우랑 화음이 궁금함.


좀 들었던 뻘 생각은
연습영상에서 나왔던 헤르만이 안나 백허그 하면서 손 깍지끼고 웨이브 하는 안무?
늘보 팔이 엄청긴지 대형파도가...

 

 

 

송안나
송안나는 천사인가 봅니다. 송달새라고 불러주고 싶다.
정말 종달새 처럼 너무 작고 여리고 예뻐서 진짜 두손으로 포옥- 감싸 주고 싶음.
정말 목소리가 너무너무 예뻐서 귀호강 제대로.

상은배우에 대한 신뢰야 싸 때부터 뭐 보장이지만
딱 아쉬웠던 부분은, 결벽증에 대한 표현?

남의 시선에 지나치게 예민해 완벽을 추구하며 숨이 꽉 막히도록
단추 꼭 잠근 인물이라는 표현은
직접적으로 단추를 풀고 소리치며 달리고 싶다는 대사 외에는 딱히..


걍 너무 약하고, 너무 여리고, 너무 지친 인물로 느껴졌음.
결벽증의 예민함? 히스테릭함? 이런게 좀 디테일해지면 좋겠음

 

나무 요나스

사실 어떠한 평을 하기엔... 대사가 참 적어서..(말더듬는 애니 당연한건가..)
아쉽게도 나는 요나스에겐 큰 임팩트가 없었음.

참 놀라웠던건 나무 배우가 송안나랑 늘보보다 나이가 많은거 당연히 알고 보는데
보는 내내 정말 실제로 나이가 더 많다는 위화감이 없이 정말 막내 같았음. 신기해....
연습 영상 때 나왔던 대현시 목소리가 그새 익숙했는지..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목소리가 대현시에 비해 힘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음.

 

태국희 메리

포스 굿. 목소리 굿. 노래 나이스 베리 굿 원더풀~~~~~
메리라는 인물은 거의 기억속의 인물로 나오다 싶이 하다보니
비중이 생각 이상으로 적었음.

국희배우의 메리가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내가 기대했던 메리가 아니었달까?
음 뭐랄까... 내가 기대한 메리란 인물은
정말 네 아이들이 너무너무 사랑하고 절대적으로 믿고 사무치게 그리워할 정도로
뭔가 뜨끈한?? 정말 떠올리면 광대발사 할 정도로 훈훈한 (근데 결말은 참혹하니 더 슬프고...)
느낌을 원했는데 그런 걸 별로 못 느낌.

국희배우의 느낌은 그냥 신비롭고, 좀 무거웠음. 반전이 사실은 메리가 유령???? 싶을 정도(당연히 아니지)
밀당에서 봤던 추고수의 찰진 표현이 기대됨.

 


갠적으로 현커벨-늘보 캐미가 많이 궁금해서 이 조합 꼭 보고 싶었음.
역시 캐미도 꽤 좋았고, 정말 맞먹는 형제 느낌.
그니까

한스 헤르만 - 연장자
안나 요나스 - 동생들

요 느낌이 잘 났달까? (헤르만이랑 안나가 동갑인데도)

 

무대도 참 예쁘고 조명도 참 좋았지만
뭐랄까 내가 상상한, 정말 오르골 뚜껑을 열었을 때 느낌? 이런걸 기대했는데
뭔가 아기자기한 맛이 좀 적어서 아쉬웠음.


 

극 전체적으로 정말 서작가는 천재인가 하늘에서 내려오셨나 뭐지 이여자는..?

근데 밀당에서 느꼈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런 건 아니었다.
내가 이해력이 딸려서 반도 이해를 못해 그럴 지도 모르지만..
회전문 돌다가 아핫! 이 극은 정말 버릴 게 없군!! 무릅을 딱- 칠지도 모르지만.. 뭐 아직은....


오프닝의 그림자극은 참 신선했지만 글쎄 난.... 본 극이랑 자연스럽게 엮이는게 아니라
오프닝 따로, 극 따로? 이런 느낌이라 난 좀 아리송함...


 

그리고 현재에서 어린시절 회상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이부분 배우들도 참 힘들다고 하던데.. 역시나..
뭐랄까 억지로 억지로 밝게 한다는 느낌? 배우들 전체적으로 로딩 되면 잘 표현 될 수도 있겠지만...


 

넘버는 걍 너무 당연히 좋아서 그리 쓸 말이 없는데
참 끝나고 나와서 생각해 보니 넘버가 클라이막스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넘버가 계속 쳐지고, 우울하고... 뭔가 감정적으로 정점을 찍는 넘버는 모르겠다.

 


아아 너무 피곤한 와중에서 써서 마무리도 어캐 해야 할지 모르겠고
다른 횽들 후기도 읽고 싶은데 난 일단 이거 올리고 자야겠음.....
아 다른 캐스팅 다른 조합도 빨리 보고시프다...... 언제 또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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