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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김셜록-배더슨 감상.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

ㅇ_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5.10 01:26:27
조회 273 추천 0 댓글 9


수욜 마티네..
가장 애정하는 도현셜록-배더슨 조합 막공 다녀옴 ㅠㅠ

낮이라 그런지, 아니면 두 사람 조합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극 내내 집중 안 되고 루즈해서 아쉬웠고..
공연 보고 나니 남는 건 김은정 왓슨과 대차고 격렬하게 싸운 기억 뿐인 게 함정....

김은정왓슨 처음 보고나서 나랑 안 맞구나 깨닫고도, 왓슨보단 셜록+앤더슨 조합에 더 신경을 쓴 탓에
어쩌다보니 김은정왓슨을 네 번이나 보게 된 내 선택 자체가 저격감이긴 한데
숱한 화해 시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은정왓슨은 적응이 안 된다.. (((((개취)))))

노래는...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쳐도
대사 칠 때 '나 연기하고 있어요'를 한 글자 한 글자에 담아 내뿜는 특유의 더빙식 말투와
강조해야 할 부분과 약하게 넘겨야 할 부분을 인위적으로 설정해버려서
들려야 할 말은 안 들리고 안 들려도 될 말은 잘 들리는 이상한 대사 리듬..
거기에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아줌마스러운 설정까지 더해져서
나한텐 정말 레알 참으로 안 맞더라. 애정조합 막공이란 생각 때문인지 다른 때보다 더 거슬렸던 것 같아.

암튼 이 공연에서 조남희 포비와 더불어 정말 많이 싸운 캐스트.........

은정왓슨 얘긴 이 쯤 해서 접어두고 ㅠㅠㅠ

오늘 배더슨은 다른 때보다 더욱더 섹시했음요.
배루시와의 감정씬에서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애틋한 눈빛과 디테일이 더해졌어.
그런 디테일들은 볼 때마다 더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아.
오늘 특히 좋았던 건 진실게임 컨프롱 씬에서 다른 때보다 노래와 호흡이 안정적이었던 거?

이상하게 내가 본 날 배더슨 컨프롱씬이 매끄럽게 넘어간 적이 없었어.
물론 배더슨의 아담/에릭 변화나 감정은 늘 최고긴 한데,
박자를 놓친 적도 있고 스텝이 꼬여 넘어진 적도 있고 호흡이 불안했던 적도 있고...내가 본 날마다 이상하게 마가 꼈었나봐..

그러나 오늘은 그런 거 없었음! 아담일 때 바닥&지붕 다 날려버릴듯한 성량도 좋았고
에릭일 때 가녀린 것 같으면서도 심지 굳은 모습 잘 보여줘서 좋았어.

그리고 개인적으론 배더슨의 유일한 난점이라고 생각하는 '시작됐어' 후반부..너를위해-에서 플랫되는 고음..
배더슨 처음 봤을 때 그 장면에서 플랫도 아니고 아예 한 음 아래로 내려간 거 듣곤 멘붕와서
그 뒤로 배더슨 볼 때마다 그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눈을 감아버리는 버릇? 트라우마? 가 생겼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봤어. 결과는 트라우마 70% 극뽁.
약간 플랫되는 게 있긴 했는데 너를위해-3번 하는 동안 그래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음 잡더라.
인배배우 고음 올라갈 때 어깨가 은근 딸려 올라가는데 그거 보면 나도 모르게 온 몸에 힘이 들어가..ㅠ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섹시 터지는 자태와 목소리와 돋는 컨프롱 때문에 늘 배더슨을 보러 가긴 하지만 ㅋㅋ

그리고! 오늘은 아담이랑 캐서린 애정행각이 좀 진하더라.
뭐..깍지손...손등키스...간지럼....에 이어, 허리 끌어안기가 내가 본 최고의 스킨십이었는데
오늘은 아주 뭐 캐서린 목에 얼굴을 파묻고 난리가 나셨대? ㅋㅋㅋㅋㅋㅋ
내 기억이 맞다면, 나 분명히 들었어. 살갗에 대고 쪽-(이라기 보단 좀 더 찐득하게 chu..)하는 소리...
그거 보고 순간 멘붕..ㅋㅋ 셜록 본 이래로 가장 찐한(?) 순간이었음.

김셜록은 이제 더 이상 말 하는 게 입 아플 정도로 최고. 그냥 최고.
쏭즈에 익숙해진 횽들은 쏭즈 아니면 상상도 잘 안 되고 보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을 수도 있으나
그간 갤에서 다른 횽들이 영업도 많이 했고 ㅋㅋ 김셜록 막공 꼭 한 번 보길 추천하고 싶다!
디테일과 개성 쩌는 상또라이 셜록이야 ㅋㅋ
특히 에릭이 사건 의뢰하러 홈즈 사무소로 찾아오고 왓슨이 전화 받고 있는데
그 사이에 벽에 딱 붙어서 에릭 힐끗힐끗 관찰하다가 에릭이 자기 보니까 얼른 시선 돌리면서 딴청 피우는 거
너무 귀여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김셜록은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도 완ㅋ벽ㅋ
갠적으로 김셜록을 볼 때마다 '대사를 갖고 논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정형화된 대사처리가 아니라 정말 인물 그 자체에서 나오는 듯한 자연스러운 처리라 너무 듣기 편해.
AR에 맞춰 노래부르는데도 불구하고 어긋나는 법이 없는 박자감각과 늘상 정확한 음정도 좋구.
목소리는 내 개인취향에 매우 맞음. 그리고 뭣보다도 노래 부를 때 열정 돋아서 좋음 ㅋㅋㅋ

나는 원래 오늘을 김도현 셜록 자체막공으로 마음 먹고 갔는데
도현배우가 부르는 넘버 중 일품이라고 생각하는 '추리-아픈진실' 넘버에 또 낚여서
결국 도현셜록 막공(=엉더슨 막공) 표 잡아놓음...ㅋㅋ
진짜 아픈진실은 어우...극 내내 관객반응 미적지근한 날에도
그 장면에서만큼은 관객들이 일심동체되어 물개박수치는 그런 소중한 장면 ㅠㅠ

나름대로 애정조합 막공이라고 기억을 되새기는 의미로 글을 적어봤는데
어째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많은 것이 휘발된 느낌이다...
아까 엉더슨+김셜록 막공 표 잡으러 공원 갔다가 날짜선택 창 길이가 급격히 짧아진 거 보고 슬퍼졌어.
셜록 다음 시즌 올라오겠지만 앤더슨가의 비밀도 언젠가 꼭 다시 올라왔음 좋겠어.
흑흑 ㅠㅠ

어쨌든 김도현셜록 박인배앤더슨 굳바이.


ㅎㅈㅇㅇ: 배더슨의 목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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