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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9일 밤공 풍월주 - 사담위주 주절거림

ㅁㅁ(58.140) 2012.05.20 01:02:09
조회 390 추천 1 댓글 6


 

오늘은 범사담을 일곱번째 본 날인데 럭키세븐..행운이 오겠네요는 무슨.. 홍수가 왔네요ㅠㅠㅠㅠㅠㅠ

범시가 원래 주말 밤공에 아련함이 절정이 되긴 하지만
오늘은 유독 심하게 많이 울고 눈동자가 언제나 춱춱하다 못해 축축하더라.
이러다 나중엔 열이한테 품 줄었다고 할때부터 우는거 아니냐고 친구랑 농담 할 정도ㅠㅠ
암튼 범사담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서 술 한잔 하고 주절거려봄ㅎㅎ
아래부터 담이=범사담..ㅋㅋ


 

악희방에서 부인들한테 희롱 당하고 한번 덤볐다가 곧 자기의 처지를 자각하고서
송구하다고 말하는 담이는 오로지 열이 때문에 운루에 있다는게 여실히 보였어.
열이와 함께 있어야 하니까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 송구하다는 말을 억지로, 어쩔수없이 해.
부인들에겐 겁도 없이 대들었으면서 열이를 위해선 무릎도 목도 거침없이 내놓는 담이ㅠㅠ
얘는 열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거라는 느낌이 초반부터 강하게 들었어.



여왕이 열이를 궁으로 들인다는 얘기에 해꼬지했던 부인들에게 자기도 모르게 가려고 하던 담이는 정말 열이밖에 없는게 맞아.
내 옷이라고 우기며 감추던 열이의 옷을 쥐고 열이를 찾아 헤매지만 기다리고 있던건 여왕에게서 왕의 옷을 받는 열이의 모습이야.
왕의 옷조차도 열이를 이겨내지 못한다는 여왕의 감탄에 담이는 차오른 눈물을 삼키고, 밤을 새우며 만든 열이의 옷을 쥔채로 웃어.
담이 낮의 해이고, 담이 밤의 달인 열이가 세상의 왕이 되어도 모자람이 없는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이 기쁜거야.
함께 할 수 없다고 해도 다시는 부를 수 없는 이름이 된다고 해도 말이지ㅠㅠ

주인을 잃어버린 옷을 들고 있다가 던져버리려던, 울먹이던 담이는 차마 던지지 못하고 그 옷을 입어봐.
더이상 전할 수 없는 마음을 되새김질 하듯이.

오늘부터 너의 것이라며 운장어른이 내민 열이의 운도를 보고 놀라지만 담이는 곧 그게 무슨뜻인지 알게 돼.
열이의 운도를 들고간 곳에서 열이를 위해 죽을 결심을 하지.
죽을때까지 함께 하자는 열이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살아온 담이에게 열이의 앞날에 본인이 유일한 방해물이라는 얘기는
정말 가혹할정도로 간단하게 담이를 쓰러뜨리는 말이야. 담이의 존재이유는 열이이기 때문에ㅠㅠㅠㅠ
니가 죽으면 니가 아니면 열이는 천하를 난다는 여왕의 얘기에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이던 담이눈빛에는 무섭도록 열이밖에 안 보이더라ㅠㅠㅠ



글을 가르쳐달란 핑계로 마지막으로 열이의 모습을 눈에 담던 담이에게 열이는 평생 몰랐던 본인의 이름,
그리고 쑥스러워서 늘 숫자를 세는척하며 불렀던 열이의 이름까지 알려줘.
부르는 것도 외우는 것도 쉽지 않은 그 이름을 가슴속에 묻듯이 움켜쥐고 울던 담이는 곧 모진말을 쏟아내지.
하지만 자기가 내뱉는 말에 흔들리는 열이의 눈빛을 보고선 담이목소리도 울먹이듯이 나오더라ㅠㅠ 
어디든 같이 가자는 열이의 말에 더 나올 눈물도 없어 보이던 담이 눈에서 눈물이 후두둑ㅠㅠㅠㅠ
언제가 될지 모르면서도 기다리겠다며 웃고, 다시 이름을 외며 울던 담이는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 떠나는게 힘들어보였어.
바람과 달빛이 되어서라도 열이가 보고싶은, 그래서 마지막 돌아서기 전까지도 눈물로 가득한 담이었음ㅠㅠㅠㅠㅠㅠ


윽..써놓고 나니까 뭐가 이리 길지ㄷㄷㄷ 그래도 진성이랑 열 얘기도 조금 해야지ㅋㅋ

원영진성은 두번째 보는건데 오늘 계단에 선 채로 돈주머니를 던지는데 담이를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 보여서 무섭더라ㄷㄷ

담이에게 왜 그러셨냐며 우는 열이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회한의 말을 쏟아내는 모습에서도
고달픈 세월앞에서 세찬 바람을 맞아가면서 버티어낸 여왕의 위엄이 느껴져서 놀람.

근데 열이에 대한 사랑은 확실히 유하진성보다 덜한 느낌인데 진성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앞으론 가리지 않고 돌듯.

두섭열.. 오늘 열이는 여왕앞에서 넋을 잃은 사람처럼 웃었어. 담이가 없어서 세상에 두려운게 없고 미련도 없는 그런 모습.
여왕에게 왜 그러셨냐며 원망의 말을 내뱉으면서 우는데 갈 곳을 잃어버린 아이같았음ㅠㅠㅠㅠㅠㅠㅠ
품이 진짜로 줄고 있는듯한 두섭열은 본격적으로 여름이 오기전에 몸보신을 합니다. 두번세번 합니다ㅠㅠㅋㅋ
더불어 본인눈은 물론 덕후들 눈에서도 눈물 뽑아가는 범사담은 오늘은 수분보충 두배로 해야할듯ㅠㅠㅠ


내일은 황구다미 보러가는데 모질미 포풍로딩 기대하고 있겠음ㅋㅋㅋ
이상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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