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무아트홀에서 광화문 연가 보고 왔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참 귀가 호강하는 듯한 감동을 받았네요 ..특히 리사 노래 ㅎㄷㄷ 하네요 짱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도움을 받은 분이 계셔서 그분 커플께 뮤지컬을 보여드리려고 S석 4장을 예매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VIP자리로 예약을 ㄸㅘㅎ!! 하고 싶었으나... 현실은.. 헤헤

8시부터 공연시작이라 7시에 만나서 티케팅을 한후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7시 50분경에 올라갔습니다 S석은 2층이더군요
지인을 모시고 자리로 가는데 이게 왠걸 사람들이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늦게왔나 싶어서 죄송한데 저희 자리예요 라고 말을 했더니
굉장히 황당하다는듯이 여기 우리자린데요 하는겁니다 ㅡㅡ^
그래서 제가 더 당황해서 제 표를 보여드렸죠 ..
그랬더니 그분들도 표를 ㄸㅘㅎ!! 확인해보니 정말로 그 좌석이 맞으시더라구요
자세히 봤더니 그분들은 쿠팡에서 할인받으셔서 오셨더라구요
난 내돈 다 냈는데 ㅠ

그래서 스텝한테 말했더니 스텝은 출입구에서 사람들 표 검사하느라 안에 스텝있으니 스텝한테 말하라고 해서
안으로 갔더니 스텝은 어디에도 없고 다시 말했더니
그제서야 무전으로 스텝을 불러주시더라구요

그후에 우리 티켓과 그분들 티켓을 번갈아 확인하더니 다시 무전...
결국 1층으로 내려오라해서 내려갔더니 자리가 중복에매가 된거같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ㅠ

아 정말 제가 모시고간 분들에게 굉장히 죄송하더라구요 열도 받고
그러더니 주최측에서 그럼 1층에 자리를 주겠다 하더라구요 R석으로....
그래서 여차여차 그럼 그걸로 달라 했더니 알겠다면서
근데 지금은 공연이 시작되서 10분후에 들어가야한다 밖에서 모니터로 우선 봐달라 미안하다 ㅠ

아놔 이게 뭔가요 ㅠ
진짜 지인분만 아니엇어도 개진상을 피는 성격인데 차마 그러진 못하고
조심스레 기다렸죠뭐 ㅠ

1막 끝나면 찾아오겠다 우선 보고 있어라 하더라구요...
1막이 끝났습니다... 안찾아 옵니다...
다시 데스크로 갔더니 태연하게 앉아서 저희가 더 좋은 자리로 준비했어요 VIP석으로 주더라구요
결국 2부는 VIP석으로 갔습니다

보긴 다 봤는데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더라구요 그분들께도 미안하고 애초에 VIP석을 예매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라는 씁쓸함과 함께..
지인분은 고맙다 덕분에 잘 봤다 하는데 맘이 편치 않네요

이거 어떻게 컴플레인 못하나요?
아 하루 지났는대도 어제 그 챙피함과 미안함이 ㅠ